신정주(28·하나카드)는 지난 2022-23시즌 하나카드를 정규리그 전기 우승과 포스트시즌 3위를 견인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 영상은 지난 2022-23시즌 팀리그 제4라운드 넷째 날 경기에서 신정주가 세트스코어 3-3에서 출전해 마지막 7세트에서 고상운(휴온스)과 진검승부를 벌이는 영상이다.
하나카드는 이 경기에서 1세트와 2세트를 내주고 3, 4세트를 승리해 세트스코어 2-2를 만들었다.
1세트 남자복식과 2세트 여자복식은 하나카드가 강하다고 평가를 받아왔다.
그러나 이번 경기에서 하나카드는 1세트에서 필리포스 카시도코스타스-응우옌꾸억응우옌의 막강 팀이 휴온스의 하비에르 팔라존-오성욱 팀에 9이닝 만에 8:11로 패했다.
김가영과 김진아가 나오는 2세트도 하나카드는 김세연-최혜미에게 4이닝 만에 4:9로 패해 위기에 놓였다.
3세트에서 하나카드를 구원한 선수는 카시도코스타스였다. 카시도코스타스는 상대팀 에이스 김봉철을 5이닝 만에 15:2로 제압하고 1-2로 쫓아갔다.
그리고 4세트 혼합복식에서 김병호-김진아가 3이닝 만에 9:0으로 고상운-최혜미를 제압하면서 2-2 동점이 됐고, 5세트 남자단식에서 응우옌꾸억응우옌이 팔라존을 3이닝 만에 11:0으로 눌러 3-2로 역전까지 성공했다.
휴온스는 두 세트 동안 1점도 내지 못하며 순식간에 역전을 허용했지만, 6세트에 출전한 김세연이 김가영을 상대로 4이닝 만에 9:8로 신승을 거두면서 극적으로 3:3 동점을 만들고 7세트까지 승부를 이어갔다.
결국 승리의 열쇠는 신정주의 손으로 넘어갔다. 7세트에 출전한 신정주는 이날 처음 타석에 들어섰다.
그리고 완벽한 폼으로 단 3이닝 만에 11:5로 고상운을 꺾고 4-3의 드라마를 완성했다.
이 경기에서 신정주는 4라운드에서 두 번째 하이런 7점을 기록하며 하나카드의 승리를 견인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