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포켓볼 투어 결승에서 대만의 커핀이(33)가 승리하며 우승상금 4만달러(한화 약 5400만원)를 차지했다.

커핀이는 2015년 세계9볼선수권대회와 월드컵 오브 풀 우승 이후 8년 만의 메이저급 대회에서 우승했다.

14일(한국시간) 영국 에식스에서 열린 '2023 월드 풀 마스터스' 결승전에서 커핀이는 에클렌트 카치(24·알바니아)를 세트스코어 13-5로 꺾었다.

앞서 벌어진 준결승전에서는 아주 치열한 승부가 벌어졌다. 커핀이는 필리핀의 제임스 아라나스(31)와 대결해 11-9로 어렵게 승리하고 결승에 올랐다.

카치 역시 넬스 페이옌(네덜란드)과 벌인 힘겨운 승부에서 11-10으로 승리를 거두고 결승에 올랐으나, 커핀이에게 져 준우승에 그쳤다. 카치는 준우승상금으로 2만달러(약 2700만원)를 받았다.

우승 후 커핀이는 "월드 풀 마스터스는 우승 커리어에 쌓고 싶은 대회였다. 이번 대회에서 우승해서 너무 기쁘고, 나를 이길 수 있는 사람은 나 자신뿐이라는 것을 깨달았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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