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랏 나시 초클루. 사진=빌리어즈 자료사진
무랏 나시 초클루. 사진=빌리어즈 자료사진

튀르키예 간판선수 중 한 명인 무랏 나시 초클루(49)가 프로당구 투어 PBA에 합류한다.

세미 사이그너와 타이푼 타스데미르와 함께 오랫동안 '튀르키예 3인방'으로 활약해 온 초클루는 2015년 이스탄불과 2016년 프랑스 라불에서 두 차례 당구월드컵 우승을 차지했고, 2017년 한국 청주에서 열렸던 3쿠션 당구월드컵에서 김행직(전남)과 결승에서 대결해 준우승을 차지하며 국내 팬들에게도 친숙한 선수다.

지난 2021년 세계선수권에서도 준우승을 차지한 초클루가 이번에는 무대를 PBA로 옮겨 새로운 경력을 시작한다.

 

PBA로 이적을 결심한 결정적인 이유는 무엇인가?

전문화와 성적에 따른 큰 상금 때문이다. 나는 내 가족과 나의 미래에 대한 생각을 해야만 한다. 누구나 편안한 삶을 살고 싶어 하지 않나.

 

PBA에 어떤 기대를 가지고 있나?

지금보다 더 전문적인 스포츠 환경에서 당구를 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그리고 남은 나의 삶을 편안하게 보낼 수 있는 충분한 돈도 벌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한다.

 

언제부터 PBA 이적을 고민했고, 또 언제 이적에 대한 결심을 했나?

올해 2월 한국에서 손님이 왔었다. 그들과 이야기하던 중 PBA 합류에 대한 문제가 대두됐고, 함께 이야기하고, 고민한 끝에 오늘에 이르렀다. PBA와 나는 이번 주에 협상을 끝내고 계약서에 서명했다.
 

PBA와의 계약서에 사인한 직후의 초클루. 사진=초클루 SNS
PBA와의 계약서에 사인한 직후의 초클루. 사진=초클루 SNS

PBA 투어에 참가하는 일부 외국인 선수들은 국내 장기 투어를 견디지 못하고 돌아갔다. 이 부분을 극복할 준비가 되어 있나?

나는 아내와 함께 한국에 갈 예정이고, 우리는 한국의 문화와 사람들, 음식을 매우 좋아하기 때문에 이 부분은 우리에게 문제가 되지 않으리라 생각한다.

 

PBA의 어떤 부분에 가장 흥미를 느끼나?

팀리그다. 매우 재밌고, 흥미로울 것 같다. 팀경기는 팀의 분위기, 팀원과의 우정, 시너지 같은 것들이 좋다. 이런 것들 때문에 경기장에서 절대 혼자라는 느낌이 들지 않는다. 이게 바로 개인전과의 차이점이기도 하다. 그래서 팀리그가 더 재미있을 것 같고, 기대된다.

 

PBA 투어에 임하는 각오는 어떤가?

현재 3년간 PBA와 계약을 맺었다. 이 기간 동안 나는 모든 것에 최선을 다할 것이다. 만약 다 잘된다면, 당연히 3년 뒤에도 계속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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