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당구 시즌 챔피언을 가리는 월드챔피언십이 오는 3월 2일 개막한다. 사진은 이번 시즌 투어 챔피언에 오른 선수들. (왼쪽 위부터 시계방향으로 조재호, 스롱 피아비, 히다 오리에, 프레데릭 쿠드롱)  사진=PBA 제공
프로당구 2022-23시즌 챔피언을 가리는 월드챔피언십이 오는 3월 2일 개막한다. 사진은 이번 시즌 투어 챔피언에 오른 선수들. (왼쪽 위부터 시계방향으로 조재호, 스롱 피아비, 히다 오리에, 프레데릭 쿠드롱) 사진=PBA 제공

프로당구(PBA) 시즌 챔피언을 가리는 '왕중왕전' 월드챔피언십에서 최고 상금(PBA 우승 2억원·LPBA 7000만원)을 걸고 치열한 한판승부가 벌어진다.

프로당구협회(총재 김영수)는 오는 3월 2일부터 11일까지 경기도 고양시에 있는 JTBC스튜디오에서 'SK렌터카 PBA-LPBA 월드챔피언십 2023'이 개최된다고 밝혔다.

프로당구 월드챔피언십은 이번이 세 번째 열리는 대회로 2022-23시즌에 상금랭킹 상위 32명이 출전한다.

개인투어와 같은 방식으로 남자(PBA)와 여자(LPBA)로 나누어 치러지며, 총상금 5억 5000만원과 우승상금 PBA 2억원·LPBA 7000만원 등이 걸린 프로당구 최고 규모의 대회다.

이번 시즌에 PBA와 LPBA 투어에서 우승과 준우승 등 입상한 선수들이 월드챔피언십 출전권을 확보해 최고 상금 사냥에 나선다.

월드챔피언십은 투어와 달리 32명이 5전 3선승제(LPBA 3전 2선승제)로 조별 리그전을 치러 각 조 2위까지 16강 토너먼트에 올라가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PBA는 16강전과 8강전이 동일하게 5전 3선승으로 진행되지만, 마지막 8세트 점수가 조별 리그는 11점, 16강부터는 15점이다.

이후 준결승전은 7전 4선승, 결승전은 9전 5선승으로 승부를 벌여 최종 우승자를 가리게 된다. LPBA는 16강과 8강은 5전 3선승, 준결승전과 결승전은 7전 4선승으로 치러질 예정이다.

2일 오후 2시에 시작되는 조별 리그전은 32명의 선수를 랭킹에 따라 1번부터 4번 시드로 분배해 4명씩 총 8개 조로 나뉘어 치러진다. 

PBA에서는 시즌 랭킹 1위 조재호(NH농협카드), 2위 다비드 사파타(블루원리조트), 3위 프레데릭 쿠드롱(웰컴저축은행), 4위 마민깜(NH농협카드), 5위 비롤 위마즈(웰컴저축은행), 6위 다비드 마르티네스(크라운해태), 7위 강민구(블루원리조트) 등 우승자들과 8위 이상대가 A조부터 차례로 각 조 1번 시드를 받았다.

2번 시드는 역순으로 H조부터 9위 강동궁(SK렌터카), 10위 에디 레펜스(SK렌터카), 11위 김재근(크라운해태), 12위 김영섭, 13위 응오딘나이(SK렌터카), 14위 오태준, 15위 임성균(TS샴푸-푸라닭), 16위 하비에르 팔라존(휴온스) 등이 받았다.

3번 시드는 A조부터 신대권(17위), 이영훈(18위), 김현우(19위·NH농협카드), 필리포스 카시도코스타스(20위·하나카드), 박정근(21위), 최명진(22위), 정경섭(23위), 오성욱(24위·휴온스), 4번 시드는 H조부터 강성호(25위), 김임권(26위·TS샴푸-푸라닭), 박주선(27위), 백찬현(28위), 안토니오 몬테스(29위), 김종원(30위·TS샴푸-푸라닭), 노병찬(31위), 최원준(32위) 등이 포진됐다.

LPBA는 마찬가지로 A조부터 상금랭킹 1위 스롱 피아비(블루원리조트), 2위 김가영(하나카드), 3위 임정숙(크라운해태), 4위 히다 오리에(SK렌터카), 5위 히가사우치 나츠미, 6위 김민아(NH농협카드), 7위 김보미(NH농협카드), 8위 김예은(웰컴저축은행) 등이 1번 시드를 차지했다.

2번 시드는 H조부터 백민주(9위·크라운해태), 이마리(10위), 이미래(11위·TS샴푸-푸라닭), 김갑선(12위), 김진아(13위·하나카드), 사카이 아야코(14위), 김세연(15위·휴온스), 임경진(16위) 등이 받았다.

3번 시드는 A조부터 윤경남(17위), 김민영(18위·블루원리조트), 이우경(19위·SK렌터카), 오수정(20위·웰컴저축은행), 박지현(21위), 전애린(22위), 이유주(23위), 하야시 나미코(24위), 4번 시드는 A조부터 용현지(25위·TS샴푸-푸라닭), 장혜리(26위), 최연주(27위), 이지연A(28위), 오도희(29위), 김명희(30위), 오지연(31위), 정은영(32위) 순이다.

이에 따라 PBA는 A조 조재호-팔라존-신대권-최원준, B조 사파타-임성균-이영훈-노병찬, C조 쿠드롱-오태준-김현우-김종원, D조 마민깜-응오딘나이-카시도코스타스-몬테스, E조 위마즈-김영섭-박정근-백찬현, F조 마르티네스-김재근-최명진-박주선, G조 강민구-레펜스-정경섭-김임권, H조 이상대-강동궁-오성욱-강성호 등으로 편성됐다.

LPBA는 A조 스롱-임경진-윤경남-정은영, B조 김가영-김세연-김민영-오지연, C조 임정숙-사카이-이우경-김명희, D조 히다-김진아-오수정-오도희, E조 히가시우치-김갑선-박지현-이지연A, F조 김민아-이미래-전애린-최연주, G조 김보미-이마리-이유주-장혜리, H조 김예은-백민주-하야시-용현지 등이다.

이번 월드챔피언십은 2일 오후 1시 30분에 개막식을 열고 2시부터 PBA 32강 조별 리그를 시작하고, LPBA는 다음 날인 3일 오후 2시에 32강 첫 경기를 치른다.

조별 리그는 2일부터 7일까지 진행되며, 8일에는 16강전, 9일은 8강전, 10일에 4강전을 벌여 결승 진출자를 가린다. 대망의 결승전은 11일 오전 11시에 LPBA, 밤 10시에 PBA 경기가 벌어질 예정이다.

 

키워드
#wh
저작권자 © 빌리어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