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MB "상호 간에 받아들일 수 있는 해결책 찾기 위해 대화 재개에 동의"

"UMB-KBF-PBA 모두 안정적으로 타협하기를 희망해... 뜻이 있는 곳에 길이 있다"

현 상황에 대해서는 "EU 법정 소송 공식 취하 전에는 PBA와 연맹 사이 협업 승인하지 않을 것"

[빌리어즈=김탁 기자] 세계캐롬연맹(UMB)이 UMB-PBA 간 새로운 협약 소식을 전하며, 국내에서 논란이 되고 있는 KBF-PBA 상생협약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UMB는 한국시간으로 18일 오전에 홈페이지를 통해 "PBA와 상호 간에 받아들일 수 있는 해결책을 찾기 위해 대화를 재개하기로 동의했다"라고 알렸다.

그러면서 "PBA에서 짧게는 몇 주 이내에 상호 평가하게 될 첫 번째 협의문을 발행한다고 알려왔다"라고 말했다.

이번 대화 재개에 대해 UMB는 "UMB와 KBF, PBA가 모두 안정적으로 상호 합의를 위해 타협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라고 말하며, "뜻이 있는 곳에 길이 있기 마련이다"라며 협약에 대해 긍정적인 의사를 전하기도 했다.

그러면서 "KBF-PBA 상생협약 세부안에 대해 사본을 입수했다"라고 밝힌 UMB는 이번에 재개되는 대화에 대해서는 "현재 상황에 대한 오해를 피하기 위해 UMB를 상대로 EU 법정에 제기된 소송이 공식 취하되어 UMB와 PBA 사이의 충돌이 해결될 때까지 PBA와 연맹 사이의 협업은 승인하지 않는다"라는 조건을 달기도 했다.

현재 국내에서 논란이 되고 있는 KBF-PBA 상생협약 이후 국내대회 출전 자격에 대해서는 "비록 UMB가 국내 문제에 관여하지 않는다고 해도 출전에 관한 사항은 UMB 규정에 따라 연맹의 관할을 준수해야 하고, 이런 국내대회들은 세계랭킹에 문제를 일으켜서는 안 된다"라는 입장을 공개했다.

한편, 이번 공지에서 UMB는 매년 11월 스위스에서 열리는 로잔빌리어드마스터스를 취소했다.

같은 기간에 개최하기로 했던 UMB 총회도 내년 6월 20일에 스페인 발렌시아에서 열기로 했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빌리어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