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F, (주)브라보앤뉴와 중계권·마케팅권 등 3년간 27억5000만원 '빅딜'

중계권·마케팅권 등 연간 9억원 넘는 사상 최고 계약 체결

지난 13일 열린 2020년 제1차 임시총회에 보고돼

연간 9억원, 3년간 총 27억5000만원 '잭팟' 터진 사단법인 대한당구연맹.  빌리어즈 자료사진
연간 9억원, 3년간 총 27억5000만원 '잭팟' 터진 사단법인 대한당구연맹. 빌리어즈 자료사진

[빌리어즈=김민영 기자] 사단법인 대한당구연맹(회장 남삼현, KBF)이 3년간 27억5000만원의 계약을 체결하는 잭팟을 터트렸다.

지난 한 해 동안 방송사를 찾지 못하면서 어려움 겪었던 KBF는 최근 PBA 프로당구협회(총재 김영수)와의 상생협약을 필두로 (주)브라보앤뉴(대표이사 김우택)와 중계권·마케팅권 등 총 27억5000만원에 달하는 역대 최고 계약을 체결했다.

브라보앤뉴는 당구 전문방송 빌리어즈TV를 인수한 뒤 지난해 프로당구 PBA 투어를 출범시킨 스포츠마케팅 전문회사다.

이러한 계약 사실은 지난 13일 열린 2020년 제1차 임시총회에서 보고되었다.

이날 총회에 보고된 주요 내용은 브라보앤뉴와 2020년 3월부터 2023년 2월까지 총 3년간 27억5000만원(부가세 별도)에 KBF의 중계권과 마케팅권 계약을 체결한다는 내용이다.

계약 사항은 미디어 권리금인 중계권 20억원과 마케팅 권리금 7억5000만원 등이며, 계약 기간 중 연맹에서 대회 컨텐츠 질 향상 지원비로 매년 2억원씩 총 6억원을 부담한다는 조항이 포함되어 있다.

이에 따라 올해부터 3년 동안 KBF 주최·주관 및 승인 대회는 다시 빌리어즈TV가 중계를 하고, 브라보앤뉴는 KBF의 스폰서십과 국가대표팀, 라이센싱 등의 마케팅을 맡게 되었다.

이번 계약은 지난 2월 25일 열린 'KBF-PBA 상생협약'으로 급물살을 탄 것으로 보인다. 

상생협약식 이후 지난 10일에 PBA와 첫 실무자 회의를 진행한 KBF는 이틀 뒤인 12일에 중계권 및 마케팅권 계약을 전격 체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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