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김동훈이 포르투갈에서 열리고 있는 '2019 포르토 3쿠션 당구월드컵' 예선 3라운드에서 평균득점 2.50을 기록하며 종합순위 1위로 최종예선에 진출했다. 사진=김한나/코줌스튜디오


[빌리어즈=김주석 기자] 한국의 김동훈(서울)이 '2019 포르토 3쿠션 당구월드컵' 최종예선에 종합 1위로 진출했다.

김동훈은 지난 3일 열린 예선 3라운드 리그전에서 두 경기를 모두 승리하고, 합산 평균득점 2.40을 기록하며 I조 1위에 올랐다.

I조에서 미카엘 디보젤레르(프랑스), 얀 알레스(체코) 등과 경쟁한 김동훈은 첫 경기에서 알레스를 15이닝 만에 30:17로 가볍게 꺾었다.

김동훈은 7이닝 알레스의 타석까지 6:6 동점이었지만, 후구 타석에서 하이런 9득점에 성공하며 15:6으로 리드를 시작했다.

이어서 16:11로 약간 앞선 9이닝 타석에서 연속 6득점으로 22:11까지 점수 차를 벌렸고, 14이닝 3득점과 15이닝 4득점 등으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앞서 디보젤레르가 알레스를 19이닝 만에 30:20으로 꺾은 가운데 김동훈은 마지막 경기에서 디보젤레르와 조 1위 결정전을 치렀다.

김동훈은 디보젤레르와의 마지막 경기에서 2이닝 5득점으로 포문을 열어 2-1-10-2점 등을 연속 득점하며 6이닝 만에 20:5로 크게 앞섰다.

쉬지 않고 득점을 이어간 김동훈은 다시 7이닝부터 2-2-5-1점을 올려 10이닝 만에 30:10으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서창훈은 유럽의 강호 아르님 카호퍼, 아흐멧 알프 등을 모두 꺾고 2승으로 최종예선에 올라갔다. 서창훈은 카호퍼와의 대결에서는 단 6이닝 만에 30:15로 승리해 평균 5.00의 높은 득점력을 기록하기도 했다. 사진=김한나/코줌스튜디오


A조에서 아르님 카호퍼(오스트리아), 아흐멧 알프(터키) 등 강호들을 꺾은 서창훈(경기 평택)은 평균득점 2.222로 종합순위 2위에 올랐다.

서창훈은 첫 경기에서 알프와 대결해 8이닝까지 연속해서 득점하며 17:8로 크게 앞서면서 주도권을 잡았다.

알프가 점수를 만회해 20이닝에서 26:21으로 쫓아왔지만, 21이닝 공격에서 남은 4점을 득점한 서창훈이 30:23으로 승리하며 순조로운 스타트를 끊었다.

1패를 당한 카호퍼와의 마지막 경기에서는 하이런 10점과 연속 9득점 두 방을 앞세워 단 6이닝 만에 30:15로 대승을 거두었다. (평균득점 5.00)

서창훈은 초구에서 하이런 10득점을 올려 기선을 잡았고 2이닝에서 카호퍼가 연속 7득점을 만회해 12:7로 쫓아왔지만, 3이닝부터 5-9-2-2점 등으로 30점을 마무리했다.
 

한국의 강인원은 P조 리그전에서 김봉철과 마쑤언끙 등 강호들을 꺾고 조 1위를 차지했다. 사진=김한나/코줌스튜디오


P조 강인원(충북)도 김봉철(안산체육회)과 베트남의 마쑤언끙 등 강호들을 꺾고 2승을 거두며 조 1위로 최종예선에 올라갔다.

강인원은 첫 경기에서 김봉철과 박빙의 승부 끝에 26이닝 만에 30:29로 신승을 거두었다.

이어서 마쑤언끙과 두 번째 경기에서는 3이닝부터 7-2-0-4점으로 기선을 잡아 15:5로 앞선 강인원이 끝까지 리드를 지키며 18이닝 만에 30:18로 승리하고 최종예선에 올라갔다.

한편, 한국시간으로 4일 오후 6시에 시작되는 최종예선에는 '3쿠션 세계챔피언' 최성원(부산체육회)과 '월드클래스' 김행직(전남), '샛별' 조명우(실크로드시앤티) 등 세계 정상급 한국 선수들이 출전한다.

 

 

저작권자 © 빌리어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