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포르토 3쿠션 당구월드컵' 예선 1라운드를 통과한 조수현(대구). 사진=김한나/코줌스튜디오


[빌리어즈=김탁 기자] 한국의 조수현(대구)과 김동훈(서울)이 '2019 포르토 3쿠션 당구월드컵' 예선 2라운드에 진출했다.

지난 1일 오후 7시(이하 한국시간)에 포르투갈 포르토에서 열린 예선리그 1라운드에서 조수현은 2승을 거두며 L조 1위에 올랐다.

첫 경기에서 한국의 김정섭(서울)과 접전 끝에 31이닝 만에 30:28로 신승을 거둔 조수현은 두 번째 경기에서 아르투르 피게이레두(포르투갈)를 22이닝 만에 30:20으로 따돌리고 2전 전승을 거두었다.

E조에서 주니어 강자 출신 김준태(경북), 아드리앙 타쇼어(프랑스) 등과 경쟁한 김동훈은 1승 1패로 힘겹게 조 1위를 차지하며 2라운드에 진출했다.

김동훈은 첫 경기에서 김준태에게 18이닝 만에 20:30으로 패해 탈락 위기에 놓였지만, 다음 경기에서 타쇼어를 18이닝 만에 30:28로 꺾고 1승 1패를 기록해 2라운드행 불씨를 살렸다.

이어서 먼저 1승을 거둬 본선 진출이 유리했던 김준태가 타쇼어와 마지막 경기에서 24이닝 만에 27:30으로 패해 3명 모두 1승 1패 동률을 기록했고, 평균득점이 1.611로 가장 높은 김동훈이 조 1위에 올라 2라운드에 진출했다.
 

1승 1패로 어렵게 2라운드 진출을 확정한 김동훈(서울). 사진=김한나/코줌스튜디오


이날 예선 1라운드에 한국은 조수현과 김동훈, 김정섭, 김준태 등 4명이 출전했다.

2일 오후 7시에 시작되는 2라운드에는 강인원, 서창훈, 정승일 등 5명이 출전할 예정이며, 당구 전문 인터넷방송 코줌에서 생중계로 중계된다.

 

 

저작권자 © 빌리어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