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크로니아이티, 연간 4천만 원 규모로 이신영 선수 후원

이신영 선수 후원

얼마 전 반가운 소식이 들렸다.

지난 호 <빌리어즈매거진>과 인터뷰했던 이신영 선수에게 기업체의 후원 제의가 들어왔다는 것이다. 선수들은 인터뷰에서 자신에 대해 진실된 이야기를 하게 되고, 이를 본 기업체나 개인이 선수에 대해 후원을 생각하는 경우가 종종 있다.

이번에 이신영 선수는 인터뷰에서 여자 3쿠션 선수로서 자신의 포부 등을 당당하게 밝혔고, 이신영 선수를 높이 평가한 (주)크로니아이티(대표이사 이해관)에서는 지난 1월 28일 후원협약 체결식을 맺고 올해부터 연간 4천만 원의 후원을 하게 되었다.

IT 보안 솔루션 개발 업체 중 국내 1위로 알려진 크로니아이티는 자본금 35억에 연 매출 125억 원 규모의 회사다.

직원만 70명이 넘는 중소기업으로 평소 당구를 좋아하는 이해관 대표가 이신영 선수의 후원을 적극적으로 추진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해관 대표는 “여자 3쿠션은 아직 기업체에서 후원이 없는 것으로 알고 있다. 먼저 시작한다는 것은 큰 의미가 있다고 생각한다. 선구자들은 항상 역사에 남는다. 여자 3쿠션을 후원하는 선구자로, 당구계에 공헌한 좋은 기업으로 오래 기억되고 싶다. 직원들도 우리 회사가 여자 3쿠션을 후원한다는 것에 대해 자부심을 느끼고 있다. 앞으로 직원들과 함께 이신영 선수 경기장에 응원도 나갈 생각이다.”라고 체결식에서 말했다.

이번 (주)크로니아이티의 이신영 선수 후원협약을 계기로 여자 3쿠션 선수도 기업에 소속되고 후원받을 수 있다는 가능성을 확인했다.

당구가 올림픽에 진입하고 세계적인 스포츠로 거듭나기 위해서는 여자 선수를 육성해야 한다. 남성 중심의 캐롬이 수백 년 이어지고 있지만, 성과는 별로 만족스럽지 못하다.

그래서 여자 3쿠션을 육성하고 발전시키려 하는 이들의 생각은 매한가지다.

육체적인 야성이나 환상적인 운동신경이 필요한 스포츠가 아니라면 여자가 남자보다 더 주목받는다는 것.

누구나 선뜻 시작하려고 하지 않을 때 과감하게 추진한 (주)크로니아이티와 같은 기업이나 그에 힘을 합치는 그런 선구자들의 노력에 박수 쳐 주고 관심을 가져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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