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버리지 1.764로 전체 1위로 3차 예선에 오른 신정주 <빌리어즈 자료사진>

터키 부르사에서 열린 ‘2016 부르사 3쿠션 월드컵’ 2차 예선에서 한국의 신정주(부산시당구연맹)가 2차 예선을 전체 1위로 통과했다. 

2차 예선 M조에 속한 신정주는 1회전에서 에민 가이레트(터키)를 18이닝 만에 30:11로 꺾었고, 2회전에서는 퍼칸 세넬(터키)을 30:23(16이닝, 5점)으로 꺾어 2승으로 조 1위에 올랐다. 

신정주는 두 경기 합산 애버리지 1.764를 기록하여 2차 예선 전체 1위로 3차 예선에 진출했다. 유망주 조명우(매탄고)도 2승으로 B조 1위에 올라 3차 예선에 합류했다. 

조명우는 1회전에서 월터 보사에르츠(벨기에)를 30:11(25이닝, 4점)로 가볍게 따돌리고, 2회전에서도 무암메르 마흐메트(터키)에게 30:10(18이닝, 7점)으로 승리했다. 

기대를 모았던 이영훈과 조건휘는 1승 1패를 기록하며 조 2위에 그쳐 3차 예선 진출에 실패했다. 

한편, 터키의 3쿠션 유망주로 불리는 오메르 카라쿠르트는 귈센 데게너(터키)와의1회전에서 33이닝까지 가는 고전 끝에 30:14로 승리를 거뒀지만, 2회전에서는 레이먼 그루트(네덜란드)를 9이닝 만에 30:10(애버리지 3.333)으로 승리하며 2차 예선 베스트 게임 기록을 작성했다.

한국 시각으로 3일 저녁 6시에 열리는 3차 예선에는 2차 예선을 통과한 신정주와 조명우를 비롯해 조오복(충북당구연맹) 등이 출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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