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회 차이나폴 세계8볼선수권대회가 중국 장시성에서 열렸다.

차이나폴 대회

[빌리어즈=김탁 기자] 중국에서 총상금 5억원이 걸린 당구대회가 개최되었다. 아시아권에서 열린 최대 규모의 당구대회다.

종목은 차이나풀. 스누커 테이블 위에서 포켓볼 공 15개를 놓고 8볼을 치는 중국식 종목이다. 차이나풀은 완벽하게 스누커와 풀을 결합시킨 종목이다.

포켓볼 공이 스누커 공보다 크기 때문에 정확하지 않으면 잘 들어가지 않아서 어렵고, 테이블은 정식 스누커 경기용보다 작지만 테이블천이나 고무는 스누커 테이블과 같기 때문에 스누커 테이블의 성질을 이해해야 공의 변화를 예측할 수 있다.

중국에서는 상하이 인근을 제외한 북방 지역에는 차이나풀이 오래 전부터 성행하고 있다. 대만의 영향을 받은 상하이 인근 지역에서는 포켓볼을 친다.

그 외 지역에는 스누커와 차이나풀이 보급되어 있다.

중국 테이블 제조회사인 씽파이에서는 미니 스누커테이블을 보급하기 위해 차이나풀을 대대적으로 홍보하기에 나섰다.

CBSA(중국당구협회)와 함께 총상금 5억원이 걸린 차이나풀 대회를 남쪽 장시성에서 개최하게 된 것.

‘월드 스누커’의 톱  플레이어와 포켓볼의 세계 스타들이 대결하는 진기한 장면이 연출되어 관심을 끌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에서도 김웅대(충남당구연맹), 정영화, 임윤미(이상 서울시청) 등이 출전했다.

지난 1월 24일부터 27일까지 예선을 시작했고, 본선 토너먼트는 1월 28일부터 2월 2일까지 열린다.

우승 선수는 남자 60만 위안(한화 약 1억원), 여자 40만 위안(한화 약 7천만 원)을 받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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