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구 전설' 레이몽 클루망이 프로당구 PBA 투어 홍보대사로 위촉받았다. 사진은 PBA 김영헌 부총재(왼쪽)와 클루망. 사진=김주석 기자


[빌리어즈=김주석 기자] '당구 전설' 레이몽 클루망이 프로당구 PBA 투어 전 세계 홍보에 직접 나선다.

PBA 프로당구협회(총재 김영수)는 5일 오후 2시 경기도 고양 엠블호텔에 마련된 프레스룸에서 '레이몽 클루망 - PBA 투어 홍보대사 위촉식'을 열고 클루망을 홍보대사로 위촉했다.

이날 위촉식에는 클루망 내외와 PBA 김영헌 부총재와 김종율 이사, 김영진 사무총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클루망은 위촉식에서 "나는 당구라는 스포츠 자체의 홍보대사라고 생각한다. 당구의 프로화를 항상 응원해왔기 때문에 PBA 프로당구협회 홍보대사로 위촉되어 매우 특별하고 영광스럽게 생각한다"라고 소감을 말했다.

또한, "프로당구는 전 세계 당구인의 염원이다. 한국에서 프로당구가 시작한다는 것에 대해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라며 "앞으로 PBA 투어가 성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돕겠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홍보대사에 임명된 클루망은 앞으로 국제무대에서 PBA 투어를 홍보하는 활동을 하게 될 것으로 알려졌다.

클루망은 6월 3일 개막한 프로당구 PBA 투어 개막전 '파나소닉 오픈'에 참석하기 위해 지난 1일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했다.

23년 만에 한국에 방문한 클루망은 PBA 개막식에 참석하고 이어서 늦은 시간까지 대회장에서 직접 경기를 관람하는 등 PBA 투어에 대해 많은 관심을 보인 바 있다.
 

프로당구 PBA 투어 홍보대사로 위촉 받은 소감을 밝히는 클루망. 사진=김주석 기자


위촉식 후 인터뷰에서 그는 "당구를 더 돋보이게 만드는 시도들이 독특하고 새로워서 좋았다. 다양한 시도를 통해 당구 발전을 이루기 위해 노력하는 PBA가 큰 성공을 거둘 것이라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직접 경기를 본 소감을 묻는 질문에는 "젊은 선수들의 경기를 많이 보고 싶었다. 왜냐하면 그들이 우리의 미래이기 때문이다"라며 "이번 기회에 그것을 이루게 되어 대단히 기쁘다"라고 답했다. 

클루망은 얼마 후 열리는 블랑켄베르크 3쿠션 당구월드컵에 참석하기 위해 오는 6일 오전에 벨기에로 돌아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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