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B동호회와 순천고등학교 동문당구동호회가 JB당구클럽에서 친선 당구대회를 열었다. (사진=김민영 기자)

[빌리어즈=김민영 기자] 지난 2월 9일 서울시 강서구 마곡동의 JB당구클럽(대표 윤주호)에서 순천고등학교 동문당구동호회(회장 조철희)와 JB동호회(대표 황종하)의 연합당구대회가 열렸다. 

'제1회 SBS 키움증권배 고교동창 3쿠션 최강전'에서 우승을 차지했던 순천고등학교팀의 조철희 씨가 회장으로 있는 순천고등학교 동문당구동호회가 올해 'SBS 키움증권배 고교동창 3쿠션 최강전’에서의 예선 탈락의 아쉬움을 달래고자 같은 구장을 사용하고 있는 JB동호회와 친선 연합대회를 열었다.

이번 대회는 각 소속팀 대항의 대결이 아닌 함께 어울릴 수 있는 연합대회라 그 의미가 더욱 특별하다. 

JB동호회 회원 12명과 순천고 동문당구동호회 회원 17명이 참석한 이번 대회는 개인전과 스카치 대회로 열렸다. 

JB동호회와 순천고 동문당구동호회의 친선당구대회가 열린 JB당구클럽. 사진=김민영 기자

개인전에는 총 27명의 선수가 출전해 3명씩 한 조로 총 9개의 조로 나뉘어 예선 대결을 벌여 8명의 본선 8강 진출자를 가렸다. 

스카치 대회는 개인전 8강 진출자를 제외한 나머지 참가자들이 출전해 대결을 벌였다.

특히 같은 소속의 회원이 한 팀을 이루는 것이 아니라 상대편의 고점자와 하점자가 서로 한 팀으로 경기에 임했다. 

개인전 예선 리그전 결과, 김성훈, 황종하, 여주동, 구민규, 오원희, 김정렬, 이덕기, 송재원 등이 8강 본선에 올랐고, 구민규와 김정렬이 결승전에 올라 구민규가 김정렬을 꺾고 최종 우승을 차지했다. 

개인전에서 우승을 차지한 JB동호회 소속의 구민규 씨. 사진=김민영 기자
준우승자 김정렬 씨. 사진=김민영 기자
지금은 스카치 대회 중. 사진=김민영 기자
순천고 동문당구동호회 조철희 회장이 JB동호회 회원과 한 팀으로 스카치 대회에 출전햇다. 사진=김민영 기자

이번 대회를 옆에서 지켜본 JB당구클럽의 윤주호 대표는 “같은 구장을 쓰는 동호회끼리 연합해서 이런 대회를 연다는 것에 뜻이 있다고 생각한다. 어느 동호회가 잘하나 대결 구도가 아닌 같이 한 팀을 이뤄서 당구를 즐기며 서로 알아 간다는 것도 의미 있다.”라며 이번 대회의 의미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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