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서 열리는 당구월드컵과 함께 개최되는 '당구용품 박람회'는 한국 당구용품을 세계에 알리기 위한 목적으로 시작되어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오는 11월 12일 개최되는 2018 서울 3쿠션 당구월드컵에서도 대회 기간 동안 태릉선수촌에서 당구용품 박람회를 개최한다. 사진은 지난 2013년 처음 시작된 구리 월드컵 당구용품 박람회장. 빌리어즈 자료사진


[빌리어즈=안소영 기자] 사단법인 대한당구연맹(회장 남삼현)이 오는 11월 12일부터 18일까지 서울 태릉선수촌 승리관에서 개최되는 '2018 서울 3쿠션 당구월드컵' 기간에 같은 장소에서 당구용품 박람회를 개최한다.

당구용품 박람회는, 당구월드컵과 함께 한국의 당구용품을 한자리에서 볼 수 있는 기회로 국내 유수의 당구용품 업체들이 참가하는 이벤트다.

당구연맹 공식당구대 허리우드를 비롯해 세계적인 당구큐로 인정받는 한밭큐와 각종 당구용품을 개발하고 생산하는 빌킹 등 다양한 국내 당구용품 업체들이 한자리에 모여 월드컵 경기장을 찾는 관중과 바이어들에게 또 하나의 볼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다.

지난 2013년 구리 당구월드컵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된 당구용품 박람회는 월드컵 기간에 한국을 방문하는 당구선수와 관계자들에게 한국 당구용품을 홍보하기 위한 목적으로 매년 열렸다.

그동안 당구연맹의 후원업체와 기타 국내 당구용품 업체들이 직접 개발한 당구용품이 박람회에 소개되어 월드컵 대회장에 방문하는 세계 당구인들에게 우수한 한국 당구용품을 알려 왔다는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또한, 박람회에서는 당구월드컵 경기와 관련된 각종 이벤트와 용품 할인행사 등이 진행되어 참가자들의 큰 호응을 얻은 바 있다.

몇년 전 박람회에 방문하는 외국 바이어 중 한 사람은 "중국 광저우에서 열리는 박람회에서 한국의 몇몇 당구용품을 본 적이 있다. 그러나 한국에서 열리는 박람회를 통해 더 많은 업체들을 만나게 되면서 한국의 당구용품이 세계 수준으로 발전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라고 소감을 말했다.

또 다른 외국 바이어는 "더 오래되고 전통이 있는 유럽과 견주어 봐도 한국 당구용품은 오히려 더 앞서 있다는 느낌까지 받았다. 매년 한국 당구월드컵은 오가는 비용이 전혀 아깝지 않을 정도로 알차다"라고 호평하기도 했다.

이번 박람회는 월드컵이 열리는 태릉선수촌 승리관 내 유도관에서 진행되며 월드컵이 시작하는 오는 11월 12일부터 마지막 날인 18일까지 7일 동안 진행된다.

이에 앞서 당구연맹은 지난 11일 국내 당구용품 업체와 기타 업체들을 대상으로 박람회 참여 접수를 시작했다.

대회를 주최하는 대한당구연맹과 주관하는 서울당구연맹(회장 류석)의 후원사들이 1차 선정되고, 이후 선착순으로 2차 업체를 선정하게 된다.

당구연맹 관계자는 "접수 기간은 11월 2일까지이며 참여를 희망하는 업체가 많아 조기 마감될 수 있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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