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구가 연고전에서 열리기는 처음이다. 누가 승자가 되었을까.
지난 9월 17일 삼성동 JS당구클럽에서 고려대와 연세대의 제1회 당구 연고전(고연전)이 열렸다.
해마다 고려대학교와 연세대학교 사아에 학교의 명예와 자존심을 건 스포츠 시합이 벌어진다. 이름하여 연고전 혹은 고연전. 축구, 야구, 농구, 아이스하키, 럭비 다섯 종목의 시합뿐만 아니라, 당구 경기도 승부를 가린다.
연고전(고연전)은 각 학교 학우들의 열띤 응원은 경기를 넘어 하나의 축제가 된다. 특히 올해는 학생들이 응원에만 그치는 것이 아니라 직접 참여하는 연고전을 만들어 보고자 일반 학생들을 대상으로 당구대회를 열었다.
각 학교의 당구로 둘째라면 서러워할 학생들은 물론, 당구 좋아하는 남녀 학생들이 모여 고려대와 연세대 모두 3일간의 치열한 예선전을 거친 끝에 남자 3쿠션 3명, 남자 4구 4명, 여자 4구 1명, 혼성 포켓볼 남녀 각 1명 등의 입상자들이 9월 17일 강남구 삼성동에 위치한 JS당구클럽에서 두 학교를 대표해 당구로 승부를 겨루었다.
3쿠션과 남자 4구, 여자 4구, 혼성 포켓볼, 그리고 에이스전 등 총 5게임에 1점씩의 점수를 부여해 총점으로 우승을 가렸다.
그 결과 연세대학교가 3쿠션 한 부문만을 이기며 1점을 따낸 반면, 남자 4구와 여자 4구, 혼성 포켓볼과 에이스전까지 휩쓴 고려대학교가 총점 4점을 획득해 2009년 제1회 당구 연고전의 승리는 1-4로 고려대학교에 돌아갔다.
그 결과 연세대학교가 3쿠션 한 부문만을 이기며 1점을 따낸 반면, 남자 4구와 여자 4구, 혼성 포켓볼과 에이스전까지 휩쓴 고려대학교가 총점 4점을 획득해 2009년 제1회 당구 연고전의 승리는 1-4로 고려대학교에 돌아갔다.
김민영 기자
skyway02@thebilliards.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