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리어즈=김민영 기자] 당구를 치기 위한 필수용품으로 보통 당구 큐, 당구공, 초크 정도를 생각할 수 있다.

그러나 개인 당구용품이 널리 보급되면서 '익스텐션'도 없어서는 안 될 중요한 용품으로 인식되고 있다.

익스텐션은 멀리 있는 공을 치거나 자세를 잡기 모호한 포지션을 치기 위해 반드시 필요한 용품이다.

특히 당구대 규격이 큰 3쿠션이나 스누커 경기에는 경기 중에 익스텐션의 활용도가 매우 높다.

당구클럽에서 게임을 하다가 아예 자세가 나오지 않을 경우에는 흔히 '엄마손', '닭발'로 불리는 '브리지'를 이용해야 한다.

그러나 큐 길이만 조금 길어져도 안정적으로 자세를 잡을 수 있는 상황이 빈번하게 발생하기 때문에 익스텐션은 당구 경기에서 없으면 안 되는 중요한 용품으로 손에 꼽힌다.

일단 익스텐션을 사용하면 거리가 애매한 포지션에서 타구자가 직접 손으로 브리지를 만들 수 있어서 '브리지'보다 안정적으로 스트로크를 할 수 있다.

또한, 익스텐션을 간단하게 큐 밑동에 장착하면 큐 길이 자체를 연장할 수 있기 때문에 길이가 길어서 한 손으로 다루기조차 힘든 브리지를 애써 당구대 위에 올려놓지 않아도 된다.

이처럼 익스텐션을 통해 불안한 포지션을 안정적으로 공략할 수 있게 되면서 자연스럽게 당구 경기 자체에도 많은 변화가 생기게 되었다.

이에 따라 대부분의 큐 브랜드에서는 자사 제품에만 맞는 익스텐션을 제작해 따로 판매한다.

문제는 사용자가 큐를 바꾸게 되면 그 큐에 맞는 익스텐션까지 다시 구매하게 되어 추가비용이 발생한다는 것.

최근 헬로우빌(대표 정보윤)에서 출시한 익스텐션 'EXV-1'은 개인큐를 교체해도 장착이 가능하도록 만들어져 개인큐 사용자들의 호평을 받고 있다.

'EXV-1'을 개발한 헬로우빌의 정보윤 대표는 "당구선수로 활동하면서 느꼈던 불편함을 해소하기 위해 익스텐션을 개발하게 되었다. 자신이 원하는 큐 무게를 맞추기 위해 혹은 익스텐션을 큐에 딱 맞게 달기 위해 시간과 비용을 들여 후가공을 하는 선수들이나 동호인들이 많다. 그러나 'EXV-1'은 굳이 비싼 비용 들여 그럴 필요 없이 간단하게 볼트가 연결된 범퍼를 삽입해 익스텐션을 장착할 수 있으며, 무게까지 6단계로 조절할 수 있도록 만들었다"라고 출시 배경을 밝혔다. 

어떤 큐든지 후가공 없이 바로 장착할 수 있는 'EXV-1'은 단순히 큐 길이를 연장해 주는 것을 넘어 6단계까지 무게 조절도 가능해 '무게조절 + 큐 길이 연장'이라는 일석이조의 기능을 제공한다.

또한, 정 대표는 "우레탄 도장으로 최상의 그립감과 타구감을 느낄 수 있는 최고의 제품이다"라고 'EXV-1'의 장점에 대해 설명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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