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나 쉽게 배우는 세리치기(6)

세미마세를 이용한 세리 자리 잡기 

제1적구에 의해 옆의 그림처럼 제2적구가 가려졌을 때는 1, 2적구가 이미 세리치기의 형태를 갖추고 있으므로 최대한 그 형태를 유지시키면서 수구가 올바로 자리 잡도록 하는 것이 관건이다. 
따라서 제1적구에 최대한 얇게 맞도록 겨냥선을 결정하고 수구가 매우 짧은 거리에서 정점이 생기도록 힘 조절을 해야 한다. 마치 새가 모이를 쪼듯 조심스럽게 또는 새털처럼 가벼운 느낌으로 마세샷을 구사하자. 


팔로마세를 이용한 세리 형태 잡기

 

백마세를 이용한 세리 형태 유지

그림은 백마세를 이용하여 세리 형태를 유지하는 경우다. 얼핏 쉬워 보이지만 마세 기본자세를 제대로 숙달하지 않은 사람이 정확히 원하는 지점에 되돌아오도록 찍어 친다는 것은 여간 어려운 일이 아니다.

레일이 가깝다면 빈쿠션으로 바로 잡을 수도 있겠지만, 레일이 먼 경우는 정확한 힘 조절과 리턴을 보장할 수 없어서 오히려 백마세가 의도한 대로 될 확률이 높다.


빈쿠션을 이용한 세리 형태 잡기

이 형태가 다시 세리의 형태로 바로 잡히는 과정은 앞서 설명한 백마세를 이용하는 형태와 거의 유사하다. 차이가 있다면 굳이 백마세를 구사하지 않더라도 레일이 가까워 비교적 정확하게 빈쿠션을 통해 두께를 조절할 수 있다는 점이다.

제1적구를 절반 정도의 두께로 맞힌 수구가 자연스럽게 밀려 제2적구를 맞고 정지하도록 힘 안배를 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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