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리어즈=김민영 기자] 당구 동호인들에게는 가격을 떠나 내 몸에 맞게 길들여진 당구 큐가 손상되는 것만큼 속상한 일도 없다.

따라서 큐를 보관하는 '큐 케이스'는 무엇보다도 큐를 안전하게 보호할 수 있도록 튼튼해야 한다.

어깨에 메거나 손으로 들고 이동할 때 또는 차 안에서 불시에 일어날 수 있는 충격에도 큐를 완벽하게 보호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그와 동시에 큐 케이스가 무겁지 않아야 시합 전 팔에 무리가 가는 것을 미연에 방지할 수 있고, 이동 중에 일어날 수 있는 뜻밖의 사고 또한 예방할 수 있다.

이러한 이유로 큐 케이스는 안전함과 경량성 두 가지 요건이 선택의 우선 고려사항이다.

경찰특공대, 소방관 등이 착용하는 특수조끼와 각종 특수장비를 만드는 케이스 전문 제조사 현대시스템(대표이사 이종훈)은 가장 안전하게 큐를 보호하면서 동시에 가벼운 큐 케이스를 만들기 위해 오래 연구한 끝에 얼마 전 '오엑스(OX) K46'을 출시했다.

'현대가방'으로 당구 동호인들에게 알려져 있던 현대시스템의 큐 케이스는 값비싼 전문가용 소품을 보관할 수 있는 안전한 케이스를 전문으로 제조하는 업체의 특성만큼이나 튼튼하고 편리한 제품이라는 호평을 받고 있다.

이번에 새롭게 출시한 '오엑스(OX) K46'은 지금까지 현대시스템의 큐 케이스 중 가장 완성도가 높은 제품이다.

명품에 쓰이는 소재를 사용하여 기능과 효율성 면에서 극대화함과 더불어 가격까지도 4만 원대의 저가로 출시해 가성비가 좋은 제품이라는 것이 업체 측의 설명이다.

'오엑스 K46'은 프랑스의 명품 제조업체인 듀폰사에서 개발한 '코듀라(Cordura)' 소재로 제작되어 다른 큐 케이스와는 재질부터 다르다는 것.

코듀라는 일반적인 면보다 10배, 폴리에스테르보다도 3배 이상 강한 내구성을 갖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가볍고 부드러우며, 물에 젖으면 건조가 빨리 되는 것이 특징이다.

또한, 명품 가방에 사용하기 위해 개발된 만큼 특별한 관리 없이 오랜 시간 사용해도 변색이 되지 않고, 다양하고 선명한 색상 표현이 가능해 제품을 더욱 고급스럽게 연출할 수 있다.
 

상대 2개와 하대 2개를 보관할 수 있다. 큐와 큐 사이에 푹신한 칸막이를 두어 외부 충격과 큐 끼리의 마찰을 방지했다


'오엑스 K46' 큐 케이스 내부에는 큐의 상대와 하대를 2개씩 보관할 수 있고, 당구를 칠 때 필요한 각종 액세서리는 큐 케이스 외부에 달려있는 파우치에 보관할 수 있도록 제작해 실용성을 높였다.

내부에는 큐 상하대를 안전하게 보관할 수 있도록 충격을 완화해주는 칸막이를 제공한다.

디자인은 블랙 색상에 OX 로고로 포인트를 주어 심플하게 고안되었으며, 이동의 편의를 위해 손잡이와 어깨끈도 적용되었다.

현대시스템 이종훈 대표는 "현대시스템은 경찰특공대, 소방관 등이 착용하는 특수조끼와 각종 특수장비를 만드는 업체로, 올해 '델파(DELPHA)'라는 브랜드로 국방부장관상과 2018 고객만족브랜드 대상을 받았다"라고 말하며, "전 세계의 많은 당구용품 업체들이 안전하게 큐를 보관할 수 있는 큐 케이스를 만들기 위해 연구하고 있는 가운데 현대시스템은 국내에서 안전한 큐 케이스 제조를 위해 오랜 시간 연구한 결과 명품 가방과 같은 고가의 제품에 쓰이는 코듀라 소재로 '오엑스 K46'을 만들게 되었다"라고 출시 배경에 대해 설명했다.

또한, "오엑스 K46은 비록 오랜 연구 기간을 거쳐 좋은 소재로 만들어졌지만, 불과 4만원 대의 저렴한 가격으로 출시해 가성비가 좋은 제품이다"라고 말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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