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박스만 교체해도 당구장을 새로운 분위기로 바꿀 수 있다.


[빌리어즈=김민영 기자] 지난 8년간 서울에서 당구클럽을 운영해 온 허봉구 씨는 최근 고민이 생겼다.

주변에 새로운 당구클럽이 생기면서 8년이나 된 허 씨의 당구클럽이 낡았다는 이야기를 이용객들에게 자주 듣고 있기 때문이다.

그가 당구클럽을 처음 시작할 때만 해도 인근에서 가장 시설이 좋았던 허 씨의 구장은 어느새 세월의 흔적이 담긴 낡은 구장으로 변해 있었다.

당구클럽 인테리어를 한 이래 한 번도 바꿔 본 적 없었던 그는 요즘 인테리어를 바꾸어야 할 필요성을 절실히 느껴져 이것저것 알아보기 시작했다.

그러나 비싼 인테리어 비용이 문제였다. 200평이 넘는 당구클럽 인테리어를 모두 바꾸기에는 돈이 너무 많이 들었다.

그렇다면 처음 오픈할 때와 다르게 오래된 느낌의 당구클럽 분위기를 처음 느낌 그대로 되돌릴 방법은 없는 것일까. 

인테리어 책도 보고 당구 잡지도 뒤적이면서 이것저것 찾던 허 씨는 저렴한 비용으로 처음처럼 깨끗한 구장으로 분위기를 확 바꿀 수 있는 방법을 마침내 찾아냈다.

그것은 바로 조명과 등박스를 바꾸는 방법이었다. 구장에서 가장 눈에 잘 띄는 것 중에 하나가 바로 당구대 상단 조명을 비추는 등박스이기 때문에 이를 교체하는 것만으로도 당구클럽 전체의 분위기를 바꿀 수 있다.

물론 등박스도 교체 비용이 만만치 않았지만, 허 씨는 기능과 디자인 면에서 두 마리 토끼를 잡겠다는 생각으로 과감하게 등박스 교체를 시도했다.

오래되어 조도가 낮아진 일반 조명을 새 LED 조명으로 바꾸면서 구장 전체적으로 분위기가 밝고 환해졌고, 기존과 달리 깨끗한 등박스로 교체하면서 새롭게 인테리어를 한 분위기를 충분히 연출할 수 있었다.

 

 

최근 등박스를 개발하는 폭스빌리어즈(대표 정광훈)에서는 허 씨처럼 주변 구장에 비해 경쟁력이 떨어지는 인테리어 때문에 고민하는 당구클럽 운영자들이 늘어남에 따라 디자인과 기능 두 가지 효과를 노릴 수 있는 '폭스빌리어즈 등박스'를 출시했다.

폭스빌리어즈 등박스는 출시 이후 가격에 비해 기능과 디자인 등이 우수하다는 평가를 받으며, 당구클럽 운영자들의 많은 주목을 받고 있다.

등박스의 기능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바로 '조도(Illuminance, lx)'다. 눈으로 목적구의 두께를 조절하며 장시간 집중해서 쳐야 하는 당구에서 조도는 생명과도 같은 부분이다.

따라서 너무 어두거나 밝지 않게 등박스 조명이 적정 조도를 밝혀주어야 한다. 

일반적으로 당구대 위의 적정 조도는 2500~2800lx가 최적이라고 알려져 있다. 1900lx 이하는 너무 어둡고, 반대로 3000lx 이상은 너무 밝다. 

폭스빌리어즈 허민재 이사는 "폭스빌리어즈 등박스는 초절전형 LG이노텍 정품 LED등을 사용해 당구클럽 적정 조도인 2500xl 이상을 보장한다. 등박스의 무게 또한 조도 못지않게 중요한 부분이다. 등박스가 무거우면 시간이 지날수록 아래로 처지거나 뒤틀리는 현상이 발생해 조도가 엉망이 된다. 폭스빌리어즈 등박스는 무게가 18kg밖에 나가지 않도록 경량화되어 나사못 1개만으로도 쉽게 시공할 수 있을 만큼 가볍다.

기존 MDF로 제작된 등박스는 무겁다는 단점이 있고 무겁고 두꺼운 매립형 등박스를 설치하면 조명기구의 발열이 등박스 안에 누적되어 램프의 수명이 짧아지는 것은 물론 시공비 또한 만만치 않다. 등박스 자체가 열을 보존하게 되면 난방기 역할을 하기 때문에 클럽 내부의 온도가 그만큼 올라가게 된다"라고 설명했다.

무거운 등박스는 경제적으로 좋지 않은데, 슬림하고 가볍게 개발된 폭스빌리어즈 등박스는 별도의 환기구를 설치하지 않아도 냉각이 빨라 LED등의 수명도 길다는 것.

최근 오래된 당구클럽을 중심으로 인테리어 수요가 많아짐에 따라 비용 대비 가장 큰 효과를 볼 수 있는 등박스 교체가 화제가 되면서 경제적이면서 기능이 뛰어난 제품이 큰 주목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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