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올해의 선수'에 김가영과 커핀이가 선정되었다.
[빌리어즈=김탁 기자] 당구 전문 인터넷 사이트 AZ빌리어즈(www.azbilliards.com)가 선정하는 '2015 올해의 선수’에 김가영(인천시체육회, 33)과 커핀이(대만, 27)가 선정되었다.
김가영은 지난해에 여덟 번 대회에 출전하여 무려 네 번이나 우승을 차지했고, 준우승 1회, 3위 1회 등의 성적을 올리며 여자 포켓볼 세계 랭킹 1위에 올라섰다.
또한, 김가영은 2015년에 여자 선수 중에 가장 많은 74,289달러를 상금으로 받았다.
차이나 오픈 우승으로 32,000달러, 챔피언스 토너먼트 우승으로 16,000달러, 전일본선수권대회 우승으로 14,869달러, 토론토 오픈 우승으로 1,995달러 등의 상금을 획득했다.
남자는 지난해 146,376달러를 획득하며 상금 랭킹 2위에 오른 쉐인 반 보닝과 포켓 9볼, 10볼 두 종목 세계선수권대회를 모두 우승하여 세계 랭킹 1위에 오른 커핀이가 치열하게 경쟁했다.
지난해 출전한 모든 대회에서 88%나 ‘탑10' 안에 올라가고 우승만 여섯 번을 차지한 보닝과 2005년 포켓 8볼과 9볼에서 우승한 우치아칭 이후 10년 만에 두 종목 세계선수권대회를 휩쓴 커핀이의 성과는 우열을 가리기 어려웠다.
그러나 지난 9월 열린 세계포켓9볼선수권대회 결승전에서 커핀이가 보닝을 13-11로 따돌리고 우승한 바 있고, 과거 두 번의 주니어 챔피언(2007, 2008년)에 오른 기록을 포함하여 불과 26세의 나이에 무려 네 번이나 세계 챔피언 타이틀을 획득한 업적을 높게 평가받아 ‘2015 올해의 선수’에 선정되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