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호찌민 3쿠션 당구월드컵' 예선 3라운드(PQ)에서 평균득점 2.727로 나란히 종합순위 1위에 오른 이영훈(왼쪽)과 박광열. 한국은 23일 열린 예선 3라운드에서 홍진표, 안지훈, 신정주 등 총 5명이 최종예선에 진출했다. Ⓒ Kozoom studio


[빌리어즈=김탁 기자] 한국의 이영훈(경기)과 박광열(경기)이 평균득점 2.272을 기록하며 '2018 호찌민 3쿠션 당구월드컵' 예선 3라운드 종합순위 1위로 최종예선 Q라운드에 진출했다.

평균득점 2.400으로 종합순위 3위에 오른 홍진표(대전)를 비롯해 안지훈(대전), 신정주(부산) 등도 각 조 1위에 올라 최종예선에 합류했다.

23일 베트남 호찌민 응웬두스타디움에서 열린 예선 3라운드 경기에서 M조에 속한 이영훈은 첫 경기부터 8이닝 만에 승리하는 등 최고의 컨디션을 보여주었다.

이영훈은 황형범(울산)을 상대로 1이닝부터 2-3-6-7-4점의 득점 세례를 퍼부어 22:2로 크게 앞서 일찌감치 승부를 갈랐다.

6이닝을 한 차례 공타로 보낸 이영훈은 7이닝 5점, 마지막 8이닝에서 남은 3점을 마무리해 30:14로 승리했다.

두 번째 경기에서는 베트남의 팜꾸억뚜안을 14이닝 만에 30:16으로 꺾고 2승을 거두며 최종예선에 진출했다.

G조 박광열은 첫 경기에서 박동준(경남)에게 연속 10득점을 앞세워 11이닝 만에 30:18로 승리했고, 두 번째 경기에서는 터키의 구칸 살만을 마찬가지로 11이닝 만에 30:19로 꺾고 2승을 거두며 조 1위에 올랐다.

J조 홍진표는 첫 경기에서 김라희(인천)에게 10이닝 만에 30:16으로 승리했다. 메흐멧 고렌(터키)과 두 번째 경기에서도 15이닝 만에 30:16으로 승리하며 조 1위에 올랐다.

N조 안지훈은 임형묵(서울)을 15이닝 만에 30:26으로 꺾은 뒤 베트남의 쯔엉꾸앙하오를 30:24(24이닝)로 누르고 조 1위로 최종예선에 진출했다.
 

2018 호찌민 3쿠션 당구월드컵 예선 경기가 열리고 있는 응웬두스타디움. Ⓒ Kozoom studio


I조 신정주는 첫 경기에서 정승일(서울)에게 26이닝 만에 20:30으로 패하며 불안한 출발을 보였지만, 곧바로 고바야시 히데아키(일본)를 16이닝 만에 30:10으로 꺾어 1승 1패를 기록했다.

마지막 경기에서 정승일이 고바야시에게 23:30(20이닝)으로 패해 3명 모두 1승 1패 동률을 기록했고, 신정주가 정승일에게 평균득점 0.038 앞서면서 조 1위로 최종예선에 합류했다.

그밖에 예선 3라운드에 출전했던 조치연(A조)과 이영민(B조), 오성욱(O조), 서현민(P조) 등은 조 2위로 아깝게 탈락했다.

예선 3라운드에서는 한국과 베트남이 5명씩 최종예선 관문을 통과했고, 터키 3명, 일본 2명, 그리스·스웨덴 각 1명 등 총 17명이 최종예선에 진출했다.

한국시간으로 24일 낮 12시에 시작되는 최종예선에는 조재호(서울시청), 강동궁(동양기계), 조명우(한체대), 이승진(대구), 김재근(인천), 김형곤(강원) 등 총 11명의 한국 선수가 출전한다.


◆ '2018 호찌민 3쿠션 당구월드컵' 예선 3라운드 종합순위

1  이영훈, 박광열(한국) 2.727

3  홍진표(한국) 2.400

4  도응웬쭝하우(베트남) 1.875

5  데이비드 페뇨르(스웨덴) 1.714

6  부엉민띠엔(베트남) 1.621

7  안지훈(한국) 1.538

8  쩐덕민(베트남), 아라이 다츠오(일본) 1.363

10 기요타 아츠시(일본) 1.224

11 무랏 셀리크(터키) 1.111

12 보하오찌(베트남) 1.071

13 응웬덕안찌엔(베트남) 1.621

14 코스탄티노스 코크코리스(그리스) 1.224

15 무랏 튀쥘(터키) 1.176

16 신정주(한국) 1.190

17 비롤 위마즈(터키) 1.621

 

경기결과 제공=코줌큐스코/UMB 세계캐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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