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리어즈=김탁 기자] 독일의 스포츠카 포르쉐가 잉글랜드 셰필드에서 열리고 있는 월드 스누커 챔피언십을 후원한다.

이번 월드챔피언십에 출전한 선수와 심판들은 호텔에서 경기장 크루시블 극장까지 포르쉐에서 지원하는 차량을 타고 이동한다.

포르쉐는 파나메라, 카이엔 등 고가의 차량 두 대에 월드챔피언십 대회명을 페인팅해 월드 스누커(World Snooker)에 제공했다.

월드 스누커는 지난 6일 결승전 심판 브렌던 무어가 포르쉐 파나메라 차량으로 경기장으로 이동하는 모습의 영상을 공개했다.

공개된 영상에서는 무어가 포르쉐 파나메라 조수석에서 내려 심판복 등을 트렁크에서 챙긴 뒤 경기장에 입장하는 장면이 담겨 있다.
 

포르쉐에서 월드챔피언십 대회명을 프린팅해 제공한 파나메라S 터보 차량. 6일 시작된 '2018 벳프레드 월드 스누커 챔피언십' 결승전에 출전하는 선수와 심판 등이 포르쉐에서 제공한 차량을 타고 대회장에 입장했다.


이러한 '딜리버리 스폰서'의 경우 불특정 다수의 사람들을 대상으로 기업의 이미지 홍보를 위해 진행한다.

그동안 자동차 회사들은 주로 골프나 축구 등 대중적 인지도가 높은 스포츠에만 주로 후원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국내에서는 국산 자동차 회사 후원을 받는 것도 쉽지 않다. 당구에 대한 이미지가 다소 평가절하되어 왔기 때문이다.

영상을 접한 국내 당구 팬은 "한국에서 인기 종목인 3쿠션이 크게 발전하고 있는 만큼 우리도 이러한 후원을 받을 날이 오길 기대한다"라고 영상을 본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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