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의 응오딘나이가 지난 2012년 제6회 아시아캐롬선수권대회에 이어 다시 1쿠션 종목 우승을 차지했다. 응오딘나이는 이번 대회 결승전에서 하이런 61점을 성공하며 대역전승에 성공했다. 빌리어즈 자료사진


[빌리어즈=김민영 기자] '2018 제9회 아시아캐롬선수권대회' 결승전에서 베트남의 두 선수가 가공할 만한 득점력으로 1쿠션의 진수를 보여주었다.

응오딘나이는 무려 61점의 하이런(최고 연속득점)을 터트리며 7이닝 만에 100:83으로 마민캄을 꺾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경기 시작과 함께 연속 18득점을 올리며 앞선 마민캄은 3이닝에 하이런 47득점에 성공하며 74:26로 크게 앞섰다.

그러나 승부는 6이닝에서 응오딘나이가 연속 61점을 득점해 순식간에 94:83로 뒤집혔고, 곧바로 다음 이닝에서 3쿠션 뒤돌려치기로 기회를 만든 응오딘나이가 침착하게 남은 6점을 마무리했다.

두 선수의 폭발적인 득점으로 인해 불과 7이닝 만에 경기가 끝나 애버리지는 무려 14.285를 기록했다. 

응오딘나이는 지난 2012년 열린 제6회 아시아캐롬선수권대회에서도 1쿠션 우승을 차지했고, 이번 대회에서도 금메달을 따내며 명실상부한 1쿠션 아시아 최강자임을 입증했다.

한편, 한국은 이승진(대구)과 최성원(부산체육회) 등 5명이 출전해 이승진이 준결승에 진출했지만, 마민캄에게 아깝게 패해 공동 3위에 머물렀다.

1쿠션 종목 경기를 마친 아시아캐롬선수권대회는 오는 8일까지 3쿠션 종목 경기가 벌어진다.

이번 대회에서 한국이 베트남에 빼앗긴 아시아 최강자 자리를 1년 만에 다시 찾아올 수 있을지 당구팬들의 관심이 모이고 있다.

 

결승전에서 마지막 득점을 비껴치기 1쿠션으로 시도하는 응오딘나이. 사진=방송화면 갈무리

 

◆ 2018 제9회 아시아캐롬선수권대회 1쿠션 결승전 결과

응오딘나이 100(7이닝)83 마민캄

 

경기결과 제공=아시아캐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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