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부 스롱 피아비, 김보미 꺾고 우승 차지

강동궁이 결승전에서 오성욱을 40:29로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인제=김민영 기자

[빌리어즈=인제/김민영 기자] 강동궁(동양기계)이 ‘2018 인제 오미자배 3쿠션 페스티벌’ 결승전에서 완벽한 수비와 몰아치는 공격력으로 오성욱(서울)을 압도하며 승리를 거두었다.

경기 초반 속공을 쏟아부은 강동궁은 6이닝에 22:2점으로 앞선 가운데 전반전을 마쳤다.

후반전이 시작된 후에도 강동궁의 맹공은 계속되었다. 10이닝 공격 후에는 32:4의 스코어를 기록하며 금세 경기를 끝낼 듯했다.

결승전 뱅킹 시작 전 오성욱(왼쪽)과 강동궁이 악수를 나누고 있다. 인제=김민영 기자

오성욱은 역전을 노렸지만, 좀처럼 기회는 오지 않았다. 18이닝에서 강동궁이 잠시 주춤하는 틈을 노린 오성욱은 하이런 8점을 기록하며 36:28 까지 뒤쫓았다.

그러나 강동궁에게 남은 점수는 4점뿐. 결국 20이닝째에 4점을 모두 쳐낸 강동궁이 40:29로 승리하며 남자부 개인전 우승자가 되었다.

여자부 결승전에서는 김보미(서울)와 대결한 스롱 피아비(서울)가 시종일관 경기를 리드하며 18이닝 만에 25:17로 승리하고 우승을 차지했다.

피아비의 꾸준한 리드에도 불구하고 차분히 뒤를 쫓던 김보미는 11이닝에 2득점 하며 13:13으로 동점을 만들어 역전의 기회를 엿보았으나, 12이닝에서 피아비가 4득점하며 또 다시 17:15로 앞서기 시작했다.

스롱 피아비가 김보미를 결승에서 25:17로 꺾고 여자부 우승을 차지했다. 인제=김민영 기자

큰 점수 차는 아니었지만 가장 중요한 13이닝부터 15이닝까지 김보미가 점수를 내지 못하는 사이 피아비는 2-1-3점 등을 차례로 성공하며 23:15까지 점수를 벌였다.

피아비에게 남은 점수는 단 2점. 김보미가 16이닝과 17이닝에 1점씩을 내며 따라붙는 동안 피아비 역시 16이닝과 18이닝에 각 1점씩을 획득하며 25:17(18이닝, 1.389)로 우승을 차지했다.

 

◆ 선수부 남녀 개인전 경기 결과

<남자부>

우승 강동궁
준우승 오성욱
공동3위 박인수 황형범

<여자부>

우승 스롱 피아비
준우승 김보미
공동3위 이미래 김갑선

 

경기결과 제공=사단법인 대한당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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