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롱 피아비가 이미래를 꺾고 여자부 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인제=김민영 기자

[빌리어즈=인제/김민영 기자] 드디어 ‘2018 인제 오미자배 3쿠션 페스티벌’의 결승 진출자가 모두 결정되었다.

여자부 두 번째 준결승 대결에서 스롱 피아비(서울)는 이미래(한체대)를 27이닝에 25:21로 꺾으며 결승행에 성공했다.

이미래가 3이닝까지 공타를 이어가는 동안 3점을 획득한 스롱 피아비는 5이닝에 2점을 보태며 5:1로 앞서 나갔다. 6이닝째에 이미래가 3점 획득에 성공하며 5:4까지 바짝 뒤를 쫓기 시작했고, 7이닝에도 4점을 올리며 7:8로 이미래가 역전에 성공했다.

8이닝에 스롱 피아비가 1점을 보태며 8:8 동점을 만들었으나 이미래가 9이닝과 10이닝에 연속으로 점수를 내며 8:11로 다시 앞서 나가기 시작했다.

준결승 경기에 앞서 악수하며 인사하는 이미래와 스롱 피아비. 인제=김민영 기자

이후 둘의 점수 차는 좀처럼 좁혀지지 않았다. 17이닝까지 12:15로 이미래가 앞서 나갔으나 18이닝에 3점을 올린 스롱 피아비는 15:15로 다시 동점을 만들었고, 이미래가 18이닝부터 21이닝까지 무려 4이닝 동안 공타의 늪에 빠져 있는 동안 스롱 피아비는 꾸준히 점수를 올리며 18:15(21이닝)로 경기를 리드해 갔다.

이미래가 마지막 스퍼트를 올리며 26이닝째에는 22:21까지 스롱 피아비의 뒤를 쫓았지만 27이닝에 남은 3점을 모두 몰아친 스롱 피바이가 25:21로 여자부 결승전 남은 한 자리의 주인이 되었다.

황형범과의 치열한 접전 끝에 결승 자리를 차지한 오성욱. 인제=김민영 기자

한편, 남자부 두 번째 준결승전에서는 오성욱(서울)이 황형범(울산)을 상대로 40:25(23이닝, 1.739)의 스코어를 기록하며 남은 결승전 한자리를 꿰찼다.

5이닝에 6:6으로 동점에 성공하며 6이닝째에 6:8로 황형범이 잠시 리드를 빼앗았으나 8이닝째에 5점을 친 오성욱이 12:8로 다시 우위를 잡았다. 10이닝째에 8점의 하이런을 기록하며 21:9로 브레이크 타임을 주도한 오성욱은 이후 단 한 차례의 역전도 허용치 않고 기세를 몰아 23이닝에 남은 점수 4점을 클리어하며 40:25로 결승에 올랐다.

이로써 남자부 결승전에서는 강동궁과 오성욱이, 여자부 결승전에서는 김보미와 스롱 피아비가 대결을 벌일 예정이다.

 

◆ 개인전 결승 대진표

<남자부>
강동궁 - 오성욱

<여자부>
김보미 - 스롱 피아비

 

경기결과 제공=사단법인 대한당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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