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세계3쿠션팀선수권대회'에 출전한 한국의 강동궁(왼쪽)과 최성원이 예선에서 2승을 거두고 본선행을 확정했다. 코줌 방송중계 갈무리


[빌리어즈=김탁 기자] 최성원(부산체육회)과 강동궁(동양기계) 환상적인 팀워크가 다시 한번 빛을 발했다.

23일 오후 7시(이하 한국시간)에 시작된 '2018 세계3쿠션팀선수권대회' 예선 C조 2라운드 경기에서 한국이 덴마크(토니 칼센·토마스 안데르센)를 21이닝 만에 40:30으로 꺾고 2승으로 조 선두에 올라섰다.

이번 경기 승리로 한국은 남은 그리스전 결과에 상관없이 8강이 겨루는 본선 토너먼트 한 자리를 확보했다.

전날 경기에서 1승씩 거두었던 두 팀은 본선 진출을 결정하는 경기였던 만큼 경기 초반부터 치열한 접전을 벌였다.

10이닝까지 18:16으로 한국이 근소하게 앞섰지만, 11이닝에서 한국이 연속 5득점을 올리며 23:17로 전반전을 마쳤다.
 

한국시간으로 23일 오후 7시에 열린 한국-덴마크전 경기 장면. 코줌 방송중계 갈무리


후반전 시작과 동시에 연속 4득점을 올려 27:18까지 점수차를 벌였던 한국은 16이닝에서 하이런 7점을 성공하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36:23)

덴마크가 경기 막판 스퍼트를 냈지만, 연속 득점에 계속 실패해 승부는 21이닝 만에 40:30으로 갈렸다.

한국의 최성원·강동궁은 전날 베트남전에 이어 완벽한 팀워크로 애버리지 2점대에 가까운 경기력을 선보였다.

전날 첫 경기에서 한국은 애버리지 2.500을 기록해 출전 국가 중 가장 높은 애버리지를 기록한 바 있다.

같은 시각 베트남(응웬꾸억응웬·쩐뀌엣찌엔)은 그리스(니코스 폴리크로노폴로스·디오니시스 토칸타스)에게 31이닝 만에 40:25로 승리하며 1승 1패를 기록, 본선행 불씨를 살렸다.

한국-그리스, 덴마크-베트남의 남은 예선 C조 경기는 24일 오전 4시에 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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