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윈볼(Twin Ball)은 눈에 보이지 않는 두께를 직접 보면서 연습할 수 있도록 개발된 트레이닝 당구용품이다. 서울=김민영 기자

'1/4, 1/8 두께'가 과연 얼만큼일까
당구 초보자들이 가장 어려워하는 '두께'
'트윈볼' 두께 직접 눈으로 보면서 이해하고 연습할 수 있어

[빌리어즈=김민영 기자] 얼마 전 당구 동호인 A씨는 세계 최고의 당구선수들의 경기를 TV에서 보고 배운 자신의 당구 실력을 자랑하며 친구들과 오랜만에 당구장에 갔다.

그러나 A씨의 호기처럼 당구공 2개를 맞히는 것은 쉽지 않았다. 그동안 TV에 나온 선수들의 경기를 열심히 보고 길을 익혀서 대충 치는 방법은 알겠는데, 막상 직접 쳐보니 제1적구 두께를 맞히는 것이 무척 어려웠다.

A씨는 정확한 두께를 겨냥하는 방법을 모르고, 또 연습도 하지 않았기 때문에 제1적구 두께를 제대로 맞히지 못했던 것이다.

'두께'는 당구 초보자들이 가장 어려워하는 부분이다. 보통 '1/4, 1/8'이라고 표현하는 두께가 과연 얼만큼 맞혀야 하는 두께인지 모르기 때문이다.

그래서 두께 연습을 할 때는 제1적구 앞에 이미지 볼을 상상하며 치는데, 눈에 보이지 않는 이미지 볼을 머릿속에 그리고 두께를 설정해서 타구하는 것은 쉽지 않다.

이런 식으로 한참을 고민해 두께를 설정해도 정작 수구는 엉뚱하게 다른 두께로 제1적구에 맞는 일이 비일비재하다.
 

'2017 타이베이 하계 유니버시아드'에서 포켓볼 여자 복식 은메달을 딴 포켓볼 유망주 정은수 선수가 트윈볼을 이용해 두께 연습을 하고 있다. 서울=김민영 기자

트윈볼코리아(대표이사 박도준)에서 개발한 '트윈볼(Twin Ball)'은 이런 초보자들이 눈에 보이지 않는 두께를 직접 보면서 이해하고 연습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트레이닝용품이다.

제1적구와 이미지 볼이 붙어 있는 '트윈볼'은 표시된 두께를 정확히 겨냥하면서 두께를 이해하고 반복 연습하기에 최적화되어 있다.

최근에는 당구아카데미에서 학생들과 초급 수강생들을 위한 최적의 교육 도구로 인기를 끌고 있다.

최인규당구아카데미를 운영하고 있는 서울당구연맹 최인규 선수 역시 강습생들에게 두께와 분리각을 설명할 때 트윈볼을 활용한다.

최인규 선수는 “트윈볼은 초보자들에게 두께를 설명하기 가장 좋은 도구다. 처음부터 1/8, 1/4 하는 두께를 이해하고 연습하기 쉽지 않기 때문에 트윈볼에 그려진 선으로 두께를 설명하고, 이미지 볼을 이용하여 연습을 유도하면 두께에 대한 이해가 빠르고, 효율적인 연습이 가능하다. 캐롬뿐만 아니라 포켓볼에도 아주 유용하게 사용되고 있다”라고 사용 후기를 말했다.

최인규당구아카데미 수강생이 트윈볼을 이용해 두께 연습을 하고 있다. 서울=김민영 기자

또한, 트윈볼은 두께는 물론, 분리각과 큐선 정리에도 유용하다. 이미지 볼이 붙어 있어서 실제로 어디를 겨냥해야 해야 하는지 눈으로 볼 수 있기 때문에 끝까지 큐가 향해야 하는 방향을 확인할 수 있다. 

만약, 당구를 칠 때 두께가 생각한 것처럼 맞지 않는다면, 트윈볼이 최고의 연습 파트너가 될 수 있다. 트윈볼을 활용하는 방법에 대한 영상을 통해 더 효과적인 훈련을 할 수 있다. 

 

 

저작권자 © 빌리어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