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포켓 9볼 주니어 월드 챔피언십에 출전 중인 한국의 이우진(왼쪽), 서서아. 사진제공=조필현 대한당구연맹 포켓볼 종목 이사

[빌리어즈=김탁 기자]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개최된 '2017 주니어 포켓 9볼 월드 챔피언십'에서 한국의 이우진(18∙안양여상3), 서서아(15∙전남사대부중3) 등이 선전하고 있다.

지난 10월 28일 인천공항을 통해 출국한 한국 주니어 포켓볼 대표팀은 여자부와 남자부 19세 이하, 17세 이하 등 3개 종목에 출전했다.

29일부터 오는 11월 2일까지 열리는 이번 주니어 월드 챔피언십은 전 세계 22개국 68명의 선수단이 참가하여 열띤 경쟁을 벌이고 있다.

여자부에 출전한 이우진과 서서아는 지난 9월 열린 '2017 구리 세계포켓9볼챔피언십'에서 세계 톱클래스 시니어 선수들과 어깨를 나란히 해 큰 주목을 받은 만큼 많은 기대를 받고 있다.

이우진은 대회 첫날과 둘째 날 경기를 모두 승리했다. 첫 경기에서 미셀 쟝(미국)을 7-6으로 꺾은 이우진은 두 번째 경기에서도 에이프릴 라르손(미국)에게 7-4로 승리해 준결승전까지 1승만을 남겨두고 있다.

다음 경기에서 이우진은 무라마츠 사쿠라(일본)-나탈리 다미안(페루) 경기 승자와 대결한다. 

28일 인천공항을 통해 출국하는 주니어 당구 국가대표 선수단. 사진제공=조필현 대한당구연맹 포켓볼 종목 이사

서서아는 첫 경기에서 발레리아 포포바(러시아)에게 7-3으로 승리하고 두 번째 경기에서는 마리아 애슐리(미국)를 7-1로 꺾었지만, 다음 경기에서 크리스티나 트카치(러시아)에게 2-7로 패해 패자전으로 밀려났다. 

패자전에서 미셀 쟝과 대결하는 서서아는 이 경기에서 승리하면 지난해 주니어 세계 챔피언에 오른 대만의 첸치아화(17)와 준결승 진출을 다투게 된다.

지난 구리 대회에서 8강에 오른 첸치아화는 이번 대회에서도 다른 주니어 선수들과 월등한 기량 차이로 2승을 거두었다. 

남자부 19세 이하에 출전한 김대현(17∙흥덕고2)과 17세 이하 서영원(16∙진관고1)은 패자 2회전까지 진출했지만, 아쉽게 탈락했다. 

29일 열린 개회식에 참석한 22개국 주니어 국가대표 선수단. 사진제공=러시아당구협회


◆ 한국 선수 경기 결과

<여자부>
이우진 7-6 미셀 이시아 쟝(미국)
이우진 7-4 로즈 라르손(미국)
서서아 7-3 발레리아 포포바(러시아)
서서아 7-1 마리아 풀러턴(미국)
서서아 2-7 크리스티나 트카치(러시아)

<남자부 U19>
김대현 0-9 일리야 네클리예노프(러시아)
김대현 9-3 쿠소 느왈리야(남아공)
김대현 5-9 프랑코 크리엘(남아공)

<남자부 U17>
서영원 4-7 스펜서 퀼러리어(캐나다)
서영원 7-6 오마르 알캄디(사우디아라비아)
서영원 5-7 스타니슬라프 아티아모프(러시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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