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호주 골드필즈 오픈 우승

존 히긴스. ⓒ TAI CHENGZHE

존 히긴스(40, 스코틀랜드)가 5개월 만에 다시 타이틀을 획득했다.

지난달 열린 2015 골드필즈 호주 오픈 결승전에 진출한 히긴스는 마틴 굴드와 치열한 접전 끝에 9-8로 승리하고 이번 시즌 두 번째 우승 트로피를 거머쥐었다. 

퍼겔 오브라이언(28위), 조 페리(9위), 제이미 존스(32위) 등을 차례로 누른 히긴스(13위)는 결승전에서 굴드(25위)와 팽팽한 경기를 벌였다. 세션1을 프레임 스코어 4-4 동점으로 마쳤고, 휴식 후에 재개된 세션2에서도 주거니 받거니 하며 8-8까지 승부가 이어졌다. 

마지막 프레임에서 굴드가 직선 롱 퍼팅에 어이없게 실패하자 히긴스는 타석에 들어서 침착하게 롱 퍼팅을 성공시켰다. 그리고 이어서 정확한 퍼팅으로 순간순간 고비를 넘기면서 침착하게 89점을 득점했다.

이렇게 89:8로 히긴스가 마지막 프레임에서 승자가 되며 2015 호주 오픈 챔피언에 올랐다. 

히긴스는 지난 2월에 열린 2015 벳빅터 웰시 오픈에서 2년 만에 우승을 차지한 데 이어 이번 호주 오픈에서 다시 한 번 우승을 차지하며 시즌 2승을 챙겼다. 

가장 성공한 월드 스누커 선수 중의 한 명인 히긴스는 17세였던 1992년에 프로에 데뷔했고, 1994년에 첫 번째 우승을 차지한 뒤 톱 랭커에 진입하기 시작하여 1998년 24세의 나이에 마침내 세계 챔피언에 올랐다.

히긴스는 23년간 프로로 활동하면서 27번의 우승과 15번의 준우승을 차지했고, 그중 세계선수권대회는 우승 4번, 준우승 1번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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