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청주직지 3쿠션 월드컵'은 25일부터 10월 1일까지 개최된다 <사진 = 빌리어즈>

[빌리어즈=안소영 기자] 당구 열풍을 이어갈 '2017 청주직지 3쿠션 월드컵'이 25일 화려하게 막을 올렸다.

중부권에서 최초로 개최되는 청주직지 3쿠션 월드컵은 전 세계 3쿠션 선수 149명이 출전해 10월 1일까지 7일 동안 승부를 가린다.

세계 톱 랭커들은 물론, 국내외 3쿠션 최강자들이 모두 출전해 사각의 당구대 위에서 3쿠션 맞대결을 벌인다.

'당구의 열풍'을 이어갈 청주직지 월드컵은 과연 어떤 일정으로 진행될까.

청주직지 월드컵은 예선 리그 4일과 본선 토너먼트 3일 일정으로 진행된다. 

28일까지 열리는 예선 리그전에서는 매일 16명씩 선발돼 다음 라운드로 진출한다.

예선 각 라운드 조 1위가 다음 날 열리는 상위 라운드에서 UMB 세계 랭킹 순으로 자리를 배정받은 선수들과 대결하는 시스템이다. 

25일 예선 1라운드 PPPQ를 시작으로 26일에는 2라운드 PPQ, 27일에는 3라운드 PQ 경기가 벌어진다. 

28일 열리는 최종 예선 Q라운드에서는 각 조 1위 12명과 조 2위 중 승무패-애버리지 순으로 3명을 선발해 총 15명이 본선 32강에 합류하게 된다.

본선 토너먼트에는 세계 랭킹 14위까지와 와일드카드 3명 등 총 17명이 이미 시드를 받아 자리를 확정했다.

UMB 와일드카드 한 장은 리아드 나디(이집트)가 받았고, 개최국 와일드카드 두 장은 조재호(서울시청∙세계 16위)와 강인원(충북당구연맹)이 받았다. 

한국은 세계 랭킹 5위 김행직(전북당구연맹)과 12위 허정한(경남당구연맹)이 '톱 14' 시드를 받아 총 4명이 시드로 본선에 올라갔다.

청주직지 3쿠션 월드컵 경기가 열리는 청주시장애인스포츠센터 및 근대5종경기장 <사진 = 빌리어즈>

예선 2라운드 PPQ부터 베트남과 일본, 유럽 선수들이 본격적으로 출전하기 시작하면서 대회 점점 열기가 달아오를 것으로 예상된다. 

27일 열리는 PQ에는 '2017 LG U+컵 3쿠션 마스터스' 준우승자인 홍진표(대전당구연맹)를 비롯해 서현민(충남당구연맹), 박광열(경기당구연맹), 황형범(부산당구연맹) 등이 출전한다. 

PQ 라운드에는 후안 호세 가르시아(콜롬비아), 응웬득안찌엔(베트남), 장 폴 더 브라윈(네덜란드)과 여자 3쿠션 세계 1위인 여전사 테레사 클럼펜하우어(네덜란드) 등의 세계 정상급 기량의 외국인 선수들도 출전해 치열한 승부가 서서히 시작될 것으로 보인다.

본선보다 더 치열한 승부가 예상되는 최종 예선 Q라운드에는 최성원(부산시체육회), 강동궁(동양기계), 이충복(시흥시체육회), 조명우(한체대), 김형곤(강원당구연맹) 등의 한국 강자들이 자리를 차지했다.

또한, 타이푼 타스데미르∙세미 사이그너∙뤼피 제넷∙차팍 찬(이상 터키), 롤런드 포텀∙에디 레펜스(이상 벨기에), 마민캄∙즈엉안부∙응오딘나이(이상 베트남) 등의 세계 톱 클래스 수준의 선수들도 대거 출전한다. 

Q 라운드를 통과한 본선 진출자 15명이 모두 가려지는 28일 오후에 대진 추첨을 통해 본선 토너먼트 일정이 정해지면 29일 12시부터 32강전을 치르고, 30일에는 16강∙8강 경기가 벌어진다. 

대회 마지막 날인 10월 1일에는 오후 3시에 준결승 제1경기를 시작으로 5시에 제2경기가 열리고, 오후 7시 30분에 결승전이 시작된다. 

 

◇ '2017 청주직지 3쿠션 월드컵' 시드 배정

1번  다니엘 산체스(스페인)
2번  딕 야스퍼스(네덜란드)
3번  마르코 자네티(이탈리아)
4번  프레데릭 쿠드롱(벨기에)
5번  김행직(한국)
6번  토브욘 블롬달(스웨덴)
7번  니코스 폴리크로노폴로스(그리스)
8번  제러미 뷰리(프랑스)
9번  무랏 나시 초클루(터키)
10번  에디 멕스(벨기에)
11번  사메 시덤(이집트)
12번  허정한(한국)
13번  응웬꾸억응웬(베트남)
14번  쩐퀴엣찌엔(베트남)
15번  리아드 나디(이집트∙UMB 와일드카드)
16번  조재호(한국∙개최국 와일드카드)
17번  강인원(한국∙개최국 와일드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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