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3쿠션의 최고득점(High Run)은 최초로 세계 랭킹 1위와 그랜드 슬램을 달성한 최성원 선수의 26점이다. 그런데 27점째 득점에 실패한 장면은 너무나도 아쉽게 느껴진다.

세계기록인 28점과 불과 2점 차이였고 만약 27점째 득점이 맞았다면 세계기록도 무난한 좋은 배열이 만들어졌을 확률이 높았기 때문이다.  

당시에 최성원 선수는 쉬운 되돌리기와 옆돌리기의 형태로 연속득점하다가 위기가 한 번 찾아왔었는데, 바로 그림의 배치였다.

이 형태를 실제로 이렇게 처리했는지는 모르겠지만, 역회전을 사용하고 수구가 쿠션에 닿는다는 느낌이 오면 끌리게 되는 기술로 X지점에 제1적구가 있다고 상상하고 끌어치면 1쿠션에 맞은 수구는 곡선을 그리면서 반대쪽 코너를 향하게 되어 득점 확률이 더 높아지게 된다.  

B의 경로는 역회전을 최대한 사용하여 2쿠션 지점을 짧은 쿠션으로 잡은 형태로 한계점에 있기 때문에 큐를 밀면서 잡아주어야 회전이 최대로 살게 되어 득점이 가능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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