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아슈하바트 실내무도아시아경기대회 개막식 <사진 = 아슈하바트2017조직위원회>

[빌리어즈=유은호 기자] 한국이 첫 단추를 제대로 끼웠다. 

19일 시작된 '2017 아슈하바트 실내무도아시아경기대회(이하 인도어게임)' 당구 종목 경기에서 한국의 이준호(39∙강원당구연맹, 국내 랭킹 3위)가 첫승을 거두었다. 

이준호는 한국 시간으로 19일 오후 2시 남자 포켓 9볼 개인전 1회전에 출전해 몽골의 도르수렌 바트바야르(35)에게 9-2로 가볍게 승리했다. 

1세트와 2세트를 주고받은 이준호는 3세트부터 9세트까지 7연승을 거두면서 8-1로 앞서 승부를 결정지었다. 

바트바야르가 한 세트 만회했지만, 이준호가 11세트에서 곧바로 경기를 마무리지었다. 

64강전을 통과한 이준호는 19일 오후 6시에 32강전에서 대만의 커핀이(28∙세계 랭킹 3위)와 대결한다. 

커핀이는 세계 최강 포켓볼 실력자로 지난 2015년에 포켓 9볼과 10볼 두 종목 월드 챔피언십을 모두 석권했다.

'2017 아슈하바트 실내무도아시아경기대회'에 포켓볼 한국 국가대표로 출전한 이준호 <사진 = 빌리어즈 자료사진>

한국은 19일 식스레드 스누커 종목에 김영주(40∙서울당구연맹)와 이대규(21∙인천시체육회)가 출전하고, 장문석(39∙전남당구연맹)은 오후 10시에 남자 포켓 9볼 개인전 32강에 출전해 세계 랭킹 9위인 필리핀의 강자 카를로 비아도(33)와 대결한다. 

한편, 3쿠션 개인전은 20일부터 시작된다. 한국의 김행직(25∙전남당구연맹)은 오후 6시에 레바논의 조지 레티프(46)와 대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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