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승 커핀이(대만)

올 한해는 커핀이(대만)의 해가 되었다.

올 2월 세계 10볼 챔피언십 우승에 이어 지난 9월 7일부터 18일까지 카타르 도하에서 열린 제25회 세계 남자9볼 챔피언십에서 또 한 번의 우승을 차지한 커핀이는 심지어 이후 22일부터 열린 월드컵 오브 풀의 타이틀마저 싹쓸이해 갔다. 

18일 열린 결승전 대결에서 커핀이와 쉐인 반 보닝(미국)은 우승을 해야 한다는 압박에도 불구하고 화려하고 수준 높은 경기를 펼치며 관중들을 사로잡았다.

누구도 섣불리 결과를 예측할 수 없는 경기가 펼쳐졌고, 마지막 순간까지 집중력을 잃지 않은 오랫동안 당구 신동으로 이름을 날린 26살의 커핀이가 쉐인 반 보닝을 13-11로 꺾으며 드디어 역사적인 승리의 주인공이 되었다.

2015년 한해 동안 10볼과 9볼에서 모두 챔피언의 자리에 오른 커핀이는 이번 대회 우승으로 30,000달러(약 3천5백만원)의 상금을 손에 넣었다.

한편, 한국 선수로는 류승우가 디펜딩 챔피언인 넬슨 페이옌(네덜란드)을 9-8로 꺾고 64강에 진출하는 이변을 연출해 언론의 주목을 받았다.

<사진제공 = WPA 세계포켓볼협회>
 

 

저작권자 © 빌리어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