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구 경기와 3쿠션 경기의 가장 큰 차이라 할 수 있는 부분은 4구 경기는 두께를 달리해 모아 치는 데 집중해야 한다는 점이다.

4구는 3쿠션에 비해 득점이 쉬우므로 포지션에 집중해야 하는 경기인 반면, 3쿠션 경기는 세계 최고의 선수라 해도 연평균 애버리지 2.0을 기록하진 못하므로 포지션은 30% 정도만 시도하고 확률을 높여 최대한 득점을 쉽게 만들려고 노력한다.

어느 정도 득점이 가능한 150점 이상의 수준에서는 되도록 제1적구의 진로에 집중하는 연습을 해야 다음 단계로 올라갈 수 있을 것이다.

일반적으로 90도의 분리각을 만드는 방법으로 1/2 두께에서 끌어치면 된다고 대부분의 당구 서적에서 언급하고 있지만 실제로 이 방법은 아주 위험한 방법이다.

이는 물리적인 현상을 고려하지 않은 방법으로, 실제로는 밀림 현상을 방지하기 위해 약간 두껍게 쳐야 한다.

또 하나 주의할 점은 큐 나가는 거리를 짧게 해야 한다는 것이다.

두 번째 방법은 3/4 두께로 6시 2팁으로 큐를 부드럽게 밀면서 자연스럽게 잡아주는 것이다. 이때 손목의 스냅은 거의 쓰지 않는다. 

세 번째 방법은 9/10 두께로 6시 1팁에 던져주는 방법으로 죽여치기 하는 샷이다.

90도 분리각을 만드는 위의 세 가지 방법을 모두 이용하여 적구의 진로를 자유자재로 바꿀 수 있는 능력을 배양해야 한다.

이는 다양한 타법을 구사하게 되어 스트로크를 이해하는 데 도움을 얻을 수 있다. 


 

김홍균
현 IB스포츠 해설위원, 한국당구아카데미 강사
전 98 방콕 아시안게임 국가대표
   전 국민생활체육 전국당구연합회 부회장 겸 상벌위원장
   전 사단법인 대한당구연맹 이사 및 통합추진위원

 

* 김홍균 해설위원은 20년 동안 당구 강의를 한 경력을 바탕으로 캐롬 3쿠션과 4구 당구 레슨을 '위캔두 당구교실' 코너에 매주 연재합니다. 실전에서 바로 활용할 수 있는 핵심 기술을 주로 다루며, 당구 팬 여러분들이 직접 따라해 보시고 성공 영상을 thebilliards@daum.net으로 보내주시면 추첨을 통해 소정의 선물을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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