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과 같은 형태의 공은 세 가지 방법으로 수구의 포지션을 생각할 수 있다.

우선 8번 공이 쿠션에서 대략 5cm 정도 떨어져 있고 수구하고는 일직선을 이루고 있는 포지션이다. 이때 9번 공은 반대편에 위치하고 있기 때문에 이런 형태의 공에 대한 해법을 연습해 두면 실제 경기에서 많은 도움이 될 것이다. 

A는 끌어치기를 이용해 오른쪽 회전력으로 수구를 진행시키는 방법인데 거리가 많이 떨어져 있기 때문에 순간 스피드를 최대치로 사용하여 수구를 포지션 해야 한다.

거리가 멀다고 해서 힘으로 수구를 치는 것이 아니라 아주 빠르고 길게 밀어치기를 사용해 하단 당점으로 끌어치기를 해야 한다. 쉬운 방법이 아니므로 많은 연습이 필요하다. 

B와 C는 걸어치기를 이용해서 무당점과 회전력의 차이로 수구를 포지션 하는 방법이다.

우선 빈쿠션 걸어치기를 너무 어렵게 생각하면 안 된다. 쿠션과 8번 사이만큼 이동해서 수구하고 일직선이 되도록 조준한 후 조금씩 방향을 조절해 나가면 빈쿠션치기의 성공률을 높일 수 있다. 

B의 방향은 부드럽게 공을 타격하는 방법이고, C의 방향은 회전력을 이용해서 조금 길게 치는 방법이다.

수구의 힘 조절에 더 도움이 되기 때문에 필자는 길게 쿠션을 이용해서 포지션 하는 것을 더 선호하는 편이다. 각자의 생각대로 힘 조절을 B처럼 해도 된다.

단, 연습을 해야만 실전에 응용 및 실현할 수 있다는 점을 명심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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