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전히 성장 중인 주드 트럼프

주드 트럼프가 이번 시즌 두 번째 랭킹 타이틀이자 통산 7번째 랭킹 타이틀을 손에 넣었다.

16세의 나이에 프로 선수로 데뷔하며 최연소 랭킹 대회 참가자로 이름을 날렸던 그가 불과 28세의 나이에 그 어렵다는 스누커 랭킹 대회의 일곱 번째 트로피를 갖게 되었다. 

주드 트럼프는 3월 1일부터 5일까지 열린 ‘2017 지브롤터 오픈’의 파이널리스트로 이름을 올리며 타이틀 사냥에 나섰으나 숀 머피에게 빼앗기고 말았다.

하지만 6일부터 12일까지 연속으로 열린 ‘2017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에서 또다시 결승에 오르는 기염을 토하며 마침내 7번째 랭킹 타이틀을 거머쥐고야 말았다. 

특히 이번 시즌 동안 그는 랭킹 대회에서만 두 번의 우승을 차지하는 성과를 올렸다.

지난 10월에 열린 유러피언 마스터스에서 디펜딩 챔피언인 로니 오설리번을 9-8로 아슬아슬하게 꺾고 랭킹 대회의 6번째 우승을 차지한 그가 불과 5개월 만에 다시금 랭킹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한 것이다.

‘2017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의 결승까지 한 시즌 동안 랭킹 대회의 결승전에 5번이나 오르는 기록을 세운 주드 트럼프는 이미 위대한 스누커 선수지만, 앞으로 얼마나 더 위대해질지 그 미래가 더욱 궁금한 선수다.

왜냐하면, 그의 나이가 이제 고작 스물여덟 살이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