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속득점 퍼레이드' 세계 랭킹 1∙2위 탈락.. 패권은 안개속으로

32강전에서 하이런 19점을 올린 최성원 <사진 = 빌리어즈 자료사진>

26일 오후 2시(한국시각)에 시작된 ‘2017 호찌민 3쿠션 월드컵’ 본선 32강전에서 매 경기 연속득점 퍼레이드가 벌어지고 있다. 

‘승부사’ 최성원(41∙부산시체육회)은 세계 랭킹 9위인 사메 시덤(이집트)과의 경기에서 초구에 연속득점 19점을 올리며 13이닝 만에 40:14로 승리를 거두었다. 

세계 3쿠션의 차세대 챔피언으로 평가받는 김행직(26∙전남)과 조명우(19∙한체대)의 대결에서는 경기 초반 연속득점 15점으로 승부에 쐐기를 박은 조명우가 22이닝 만에 40:28로 승리했다.

세계 랭킹 11위인 에디 멕스(49∙벨기에)는 베트남의 도응웬쓰룽하우에게 연속득점 18점을 퍼부으며 공세를 이어간 끝에 11이닝 만에 40:11로 승리했다. 

홈 관중의 열렬한 응원을 받은 트란퀴엣치엔(베트남)은 세계 랭킹 2위 다니엘 산체스(44∙스페인)를 상대로 연속득점 16점을 포함해 17이닝 만에 40:30으로 승리하는 이변을 연출했다. 

32강전 첫 경기에서 강동궁(38∙동양기계)은 세계 랭킹 1위 딕 야스퍼스(52∙네덜란드)를 40:31(23이닝, H.R. 7점)로 꺾었다. 

세계 랭킹 1∙2위가 모두 32강전에서 탈락하면서 호찌민의 패권을 향한 치열한 경기가 계속해서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32강전 1라운드부터 연이어 승전고를 올린 한국 선수들은 1∙2라운드 결과 강동궁, 최성원, 조명우, 조치연 등 4명이 16강전 진출을 확정지었다. 

32강전 3라운드에는 허정한과 김재근이 대결하고, 엄상필은 니코스 폴리크로노폴로스(그리스)와 경기를 갖는다. 

마지막 4라운드에서는 조재호가 휴고 파티노(미국)를 상대로 16강 진출전을 치를 예정이다. 

32강전 1&#8729;2라운드 경기 결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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