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인 선수들이 경기 중에 성공한 샷...이해하기 쉽게 수치화해 설명

[빌리어즈=유은호 기자] 당구를 배우고 일정 시간이 지나 기존 시스템에 익숙해질 때쯤이면 새로운 창의적인 방법의 해법에 대한 갈망이 서서히 생기기 시작한다.
유명 선수들의 플레이가 점점 눈에 들어오고 어떻게 하면 그들처럼 플레이할 수 있을까 고민에 빠지지만 생각보다 쉽지 않다.
비슷해 보이는 배치를 구성하고, 비슷한 방향으로 샷을 해보지만 내 공은 전혀 나도 예측할 수 없는 방향으로 진행하고 만다. 뭔가 처음부터 잘못된 것이 틀림없다.
톱 플레이어들의 플레이를 따라 하기 위해서는 먼저 정확한 위치에 공을 배치해야 한다. 그리고 정확한 당점과 회전은 물론 큐 스피드와 관통되는 힘까지 알 수 있다면 금상첨화다.
그런 걸 전부 일일이 누가 알려주냐고? 그래서 필요한 게 바로 <당구 300 교과서>다.
이 책은 단순한 패턴에 익숙해진 사람들을 위한 책이다. 물론 초급자에게도 유용하지만, 당구의 원리를 제대로 이해하고 시스템 이상의 패턴을 연구하고자 하는 사람들에게 더할 나위 없다.
세계 무대에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오스트리아의 3쿠션 선수인 안드레 에플러는 이 책을 통해 토브욘 블롬달, 프레데릭 쿠드롱, 다니엘 산체스, 딕 야스퍼스 등 4대 천왕의 해법과 에디 멕스, 세미 사이그너 같은 톱 플레이어들의 그들만의 해법을 소개하고 있다.
샷을 성공시키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정확한 공의 배치가 중요하다. 안드레 에플러는 각 공의 위치를 장쿠션과 단쿠션의 값으로 표시해 공을 정확한 위치에 놓을 수 있도록 했으며, 당점과 두께 회전력을 그림으로 표시해 보다 이해하기 쉽도록 도왔다.
또한, 큐 스피드와 관통력까지 그래프로 표시해 설명을 읽지 않아도 쉽게 시도할 수 있도록 했다.
안드레 에플러는 각 패턴을 1부터 10까지의 숫자로 해법 난이도와 기술 난이도를 따로 표시해 해당 해법의 이해를 높였으며, 번역된 한국어판은 전 98 방콕 아시안게임 국가대표 김홍균 선수의 감수로 <당구 300 교과서>의 신뢰도를 한층 높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