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회 키움증권배 고교동창 3쿠션 최강전 

[빌리어즈=김민영 기자] 지난 2016년 아마추어 3쿠션 대회의 새로운 포맷을 제시한 ‘키움증권배 고교동창 3쿠션 최강전’이 첫 대회를 성공적으로 마치고 드디어 두 번째 대회로 돌아왔다.

고교 동창이 3쿠션으로 모교의 명예를 걸고 벌이는 한판 승부인 ‘키움증권배 고교동창 3쿠션 최강전’이 1월 21일부터 22일까지 서울시 강남구에 있는 JS당구클럽에서의 예선전을 시작으로 제2회 대회의 문을 열었다. 

경기고, 서울고, 경복고, 성동고, 경문고, 단대부고 등 34개의 명문 고교 동창생들이 팀을 이뤄 출전한 이번 대회의 예선전에서 서울 지역은 경문고, 경복고, 경신고, 광성고, 성남고, 용산고 등 총 6개 학교가 본선 16강에 진출했으며, 인천 지역에서도 인천고와 제물포고 등이 치열한 예선을 거쳐 16강에 안착했다.

그 밖에도 지난 1회 대회 우승팀인 순천고가 디펜딩 챔피언 시드로 16강에 올랐으며, 문학고, 경원고, 강릉고, 강원고, 대전고, 우송고(대전), 대정고(제주) 등이 16강에 올라 대진표를 완성했다.

본선 16강부터는 경기도 죽전에 위치한 다우기술본사의 대강당으로 자리를 옮겨 2월 4일부터 5일까지 이틀간 열렸으며, 8강부터 결승전까지는 2월 11일과 12일에 같은 장소에서 개최되었다. 

대전의 우송고가 16강에서 경원고를 꺾고 8강에 올라 광성고를 이기고 올라온 문학고를 꺾고 무난히 4강에 올라 강원고마저 제압하며 결승에 진출했다.

짜디짠 인천 당구의 정수를 보여준 제물포고는 서울의 경문고와 경복고를 차례로 꺾고 준결승에 올라 디펜딩 챔피언인 1회 우승팀 순천고마저 이기고 결승에 올라 우송고와의 마지막 승부를 예고했다. 

결승전에서도 제물포고는 인천 당구의 짠맛을 제대로 보여주었다. 하지만 이에 뒤질세라 우송고가 부지런히 제물포고의 뒤를 추격했지만, 결과는 제물포고의 승리로 끝이 났다. 

우승을 차지한 제물포고에는 500만원의 상금이 모교 장학금으로 수여되었고, 준우승을 한 우송고에는 300만원이 모교 장학금으로 주어졌다. 또한 각 선수들에게는 JBS의 개인큐가 상품으로 전달되었다. 

제2회 키움증권배 고교동창 3쿠션 최강전은 2월 20일부터 15주 동안 매주 월요일 오후 11시 SBS스포츠를 통해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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