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리어즈=김민영 기자] 080당구할인몰 장환주 대표에게는 꿈이 하나 있다.
 
1층은 당구용품매장, 2층은 대대 전용 클럽, 3층은 중대 전용 클럽, 4층은 포켓볼 클럽으로 이루어진 당구빌딩을 갖는 것이다.

당구용품 구입부터 좋아하는 종목의 당구까지 한 곳에서 맘껏 즐길 수 있는 당구 동호인들의 천국 같은 곳을 만드는 것, 그것이 그의 오랜 꿈이다. 
 
전주에서 당구장 운영을 시작으로 8개의 체인점을 내며 체인사업에서의 성공을 밑거름으로 호남당구유통을 시작한 장환주 대표는 경기도 안성에 창고형 물류센터를 확장하며 080당구할인몰로 본격적인 대형당구유통업에 뛰어들었다.
 
그리고 ‘전국 최대 물류 창고, 전국 최고 중고당구대 보유’라는 타이틀을 얻기까지 딱 10년이 걸렸다. 
 
080당구할인몰의 장환주 대표가 사람들에게 모습을 드러낸 건 우연히 출연하게 된 한 케이블 방송에서였다.
 
XTM <수컷의 방을 사수하라>에 출연한 장환주 대표 (왼쪽)

작년 11월 방송된 XTM의 <수컷의 방을 사수하라(이하 수방사)>에서 당구 마니아인 의뢰인의 거실을 당구장으로 꾸며주기 위해 도움을 요청한 곳이 080당구할인몰이었다.

중고 국제식 대대를 구하기 쉽지 않았던 수방사 제작진에게 080당구할인몰의 안성물류창고는 한 줄기 구원의 빛이었다.

‘전국 최대 물류 창고, 전국 최고 중고당구대 보유’라는 수식어답게 080당구할인몰은 우리나라에서 가장 많은 중고 당구대를 보유하고 있는 창고형 매장으로, 창고만 다섯 동, 총평수가 2천 평에 달하는 규모의 창고형 매장에는 중고 당구대와 당구용품이 가득 채워져 있다. 
 
물류창고 내부 모습
매장 전경
중고 당구대를 전문으로 유통업을 하려고 계획을 하고 보니 무엇보다 큰 창고가 필요했다. 전주에서도 작은 창고를 갖고 있긴 했지만, 더 큰 물류 창고를 갖고 본격적으로 마케팅을 해야겠다는 생각으로 경기도 안성에 다섯 동짜리 물류창고형 매장을 열었다.
 
경기도 안성이 좀 외진 곳이긴 하지만, 서울 근교라 영업적으로도 큰 메리트가 있었다. 그의 생각은 적중했고, 꽤 많은 사람들이 직접 안성의 물류창고에 방문해 용품과 당구대를 주문한다. 
 
물론 가장 많은 판매는 인터넷에서 이루어진다. 인터넷 쇼핑몰인 ‘080당구할인몰(q-mart.kr)’이 오픈된 지도 어느덧 10년이 되었다. 10년 동안 인터넷 쇼핑몰도 완벽히 자리를 잡았고, 당구용품 판매에 있어 톡톡히 한 몫을 담당하고 있다. 
 
전주에서 8개의 체인점까지 늘렸던 당구장 체인 사업 경험은 장환주 대표의 큰 자산이다.
 
덕분에 당구장에서 무엇을 가장 필요로 하는지, 신규 창업 시 어떤 부분에 신경을 써야 하는지 창업자 본인보다 더 잘 알기에 미리 체크하고 조언을 아끼지 않는다. 한 번 장환주 대표와 인연을 맺은 사람들은 관계가 틀어지는 법이 없다. 그가 쌓은 신뢰가 그만큼 두텁다. 
 
K-스페셜 큐
중고 당구대 유통에서 어느 정도 자리를 잡자 장환주 대표는 080당구할인몰의 대표 브랜드인 K-스페셜을 론칭했다. 개인 큐를 비롯해 라사지와 장갑을 기본 구성으로 당구장에 필요한 다양한 소모품이 K-스페셜 브랜드로 출시되고 있다.
 
한국을 대표할 당구용품 브랜드로 성장할 수 있도록 품질면에서도 최고의 제품이라고 인정받는 것이 K-스페셜의 첫 목표다. 이제 막 첫발을 뗀 만큼 앞으로의 성장에 많은 관심과 기대가 쏠리고 있다. 
 
080당구할인몰 장환주 대표(오른쪽)와 부인 김경옥 씨.
※ 본 기사는 당구전문잡지 <빌리어즈> 2016년 11월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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