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TM, F학점 공대형

XTM, F학점 공대형 예고편
[빌리어즈=김민영 기자] 인간 고수와 인공지능이 대결을 벌이는 XTM의 'F학점 공대형’에서 낚시에 이어 두 번째 도전 과제로 당구를 선택했다. 
 
'F학점 공대형’에서는 고려대 공대 출신의 공대 맏형 한석준을 중심으로 분위기 메이커 공대 만능형 이용진, 세계 최초로 개인 인공위성을 쏘아 올린 과학 고수 송호준, 펜실베니아주립대 공대 출신의 뮤지션 닥터심슨, 카이스트 출신 로봇 공대형 이독실, 기계정비의 달인 공대 정비공 유경욱 등 6명의 공대형(혹은 오빠)이 모여 한 분야에서 30년 이상 실력을 다져온 인간 고수와 인공지능의 대결을 제안한다. 
 
공대형 팀은 당구를 도전 과제로 받아 들고 공기압을 이용해 절대 스트로크를 보여줄 공대형들의 시그니처 액팅 머신 당구 알파고 ‘당파고’를 제작, 한국의 유일한 세계 선수권대회 챔피언이자 세계 랭킹 1위, 2014 올해의 선수로 선정되었던 한국 최고의 당구선수인 최성원 선수와 대결을 벌였다. 
 
과연 인간을 액팅 머신의 데이터가 뛰어넘을 수 있을지 대결 시작 전부터 관심이 집중되었다. 
 
당파고는 공대형들이 길찾기 시물레이션을 통해 득점할 수 있는 길을 찾아 적정 각도와 당점, 스트로크 세기를 입력하면 입력된 값으로 정확한 샷을 하게 된다. 
 
경기 초반은 인간인 최성원의 우세였다.
 
당파고를 조정하는 것도 결국은 인간. 당파고는 뱅킹부터 연달아 실수를 범했고, 최성원은 7-0으로 점수를 벌였다. 
 
비록 이세돌은 알파고에게 패했지만, 인간 대표로 인간의 자존심을 세우겠다는 최성원이 마지막까지 인간의 가치를 증명할 수 있을지 다음 주 화요일 오후 11시 그 결과가 밝혀진다.  
 
인간 대표 최성원과 인공지능 대표 당파고 (사진제공 = 코줌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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