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과이어 147점 하이브레이크 달성... 4강전서 딩준후이와 대결해

본인 통산 세 번째 147점 하이브레이크를 달성한 스티븐 맥과이어(오른쪽). <사진 = Tai chengzhe/World Snooker>

지난 19일부터 중국 상하이에서 열리고 있는 '2016 상하이 마스터스' 4강이 딩준후이(29, 중국)와 마크 셀비(33, 잉글랜드), 스튜어트 빙햄(40, 잉글랜드), 스티븐 맥과이어(35, 스코틀랜드) 등으로 압축되었다.

23일 열린 8강전에서 딩준후이는 마이클 홀트를 5-3으로 꺾었고, 셀비도 라이언 데이를 5-3으로 꺾고 준결승전에 진출했다.

또한, 빙햄은 알리 카터에게 5-1로 승리해 준결승전에 진출했고 맥과이어도 마이클 화이트를 5-1로 꺾었다.

2016 상하이 마스터스 8강전 결과.

맥과이어는 이번 대회 와일드카드 결정전부터 출전하여 4강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대회 둘째 날 열린 와일드카드 결정전에서 맥과이어는 이첸슈(중국)를 5-0으로 완파하며 3프레임에서는 본인의 세 번째 147점 하이브레이크를 기록했다.

이 경기에서 맥과이어는 1프레임 130점 브레이크, 마지막 5프레임에서도 104점 브레이크를 올려 세 번이나 센추리 브레이크를 달성했다. 

다음 날 열린 본격적인 상하이 마스터스 1라운드에서는 현재 스누커 세계랭킹 3위에 올라 있는 숀 머피(34, 잉글랜드)를 다시 5-0으로 제압했다.

 2라운드에서는 배리 호킨스의 막판 추격을 따돌리고 5-3으로 승리해 8강에 진출했고, 8강에서 화이트를 꺾고 마지막 4강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딩준후이 <사진 = Tai Chengzhe/World Snooker>

준결승에 오른 4명 중 맥과이어를 제외한 나머지 선수들은 이미 상하이 마스터스에서 우승한 경력이 있다. 

셀비는 지난 2011년 결승전에서 마크 윌리엄스를 10-9로 꺾고 우승했고 딩준후이(2013년 우승)와 빙햄(2014년 우승)도 최근 상하이 마스터스에서 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24일 오후에 시작되는 준결승전에서는 세계랭킹 1위 셀비와 2위 빙햄이 자존심을 건 한판 승부를 벌이게 되었고, 개최국 중국 팬들의 열렬한 응원을 받고 있는 딩준후이(세계랭킹 9위)와 이번 대회 돌풍의 주역인 맥과이어(세계랭킹 20위)가 대결한다. 

 

저작권자 © 빌리어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