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EF 중심으로 1993년부터 청소년 유망주 육성... 월드 스누커도 '큐 스쿨' 통해 오래 전부터 시작

미국 당구교육재단 BEF에서 주최한 주니어내셔널챔피언십에 출전한 청소년 선수들. <사진 = JP PARMENTIER>

[빌리어즈=김탁 기자] 이반 리(Ivan Lee) 이완 시모니스 북아메리카 지사장은 “차세대 유망주를 발굴하는 것이 곧 당구의 미래다”라고 말했다.

전 세계적으로 당구는 유망주 발굴이라는 과업의 중요성을 인지하고 미래 세대의 당구를 짊어질 ‘청소년 군단(Youth Corps)’의 육성에 적극 나서고 있다.

포켓볼과 스누커는 이미 1990년대부터 각 연맹체에서 기반을 닦아 각종 프로모션을 진행해 오고 있다. 

포켓볼은 미국의 당구교육재단(BEF, Billiard Education Foundation)을 중심으로 오래전부터 포켓볼 유망주 발굴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콜로라도 덴버주에 본부를 두고 있는 BEF는 1993년 설립된 비영리 자선단체다.

BEF는 각종 프로모션을 통해 포켓볼 차세대 유망주들에게 장학금을 수여하고 이들의 학업과 포켓볼 훈련을 돕는다.

1980년대 후반에 내셔널주니어9볼챔피언십의 원활한 프로모션을 위해 BCA에 의해 구성되었다. 

BEF는 두 가지 설립목적을 갖고 있다. 첫 번째는 미국 주니어 포켓볼 선수들이 계속된 경쟁을 통해 세계포켓볼당구협회(WPA)에서 주최하는 세계주니어선수권대회에 출전할 미국 주니어 챔피언을 육성하는 것이고, 두 번째는 원활한 당구 교육과 경쟁을 위해 주니어 장학금 프로그램을 추진하는 것이다. 

당구의 미래 세대를 위해 현세대가 성실하게 수행해야 할 최대 과제는 바로 BEF의 두 가지 설립목적에 있다. 미국은 1993년부터 시작했다. 월드 스누커 역시 이미 오래 전부터 ‘큐 스쿨’을 통해 유망주 발굴에 나섰다.

그러나 캐롬은 아직 이러한 움직임이 전혀 없다. UMB와 CEB, ACBC 등 책임있는 캐롬의 각 대륙 연맹들이 지금 바로 시작해야 하는 사업이 바로 ‘청소년 군단’ 육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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