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오페라 마광현 대표와 박승덕, 배영대 임원 영입

[빌리어즈=유은호 기자] 사단법인 대한당구협회(회장 김동현)가 국내 최대 당구 유통기업인 (주)오페라 마광현 대표이사를 부회장 겸 대외정책위원장으로 영입했다.
 
대한당구협회가 마광현 대표를 영입하면서 조직 구성과 각종 사업에 탄력을 받게 되었다.  
 
대한당구협회는 지난 6월 29일 서울 영등포에 위치한 대한당구협회 사무실에서 열린 광역시도 지회장 인준식을 열고 마광현 대표를 비롯한 충남당구협회 박승덕 회장, 대구시당구협회 배영대 회장, 경북당구협회 장성주 회장 등에게 인준장을 수여했다.  
 
김동현 회장은 “마광현 부회장을 비롯한 광역시도 지회장을 새로 임명하게 된 것을 진심으로 기쁘게 생각한다. 대한당구협회 역사에 한 획을 긋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최근 당구계가 격변의 시기를 맞아 지난 오랜 세월 동안 유지되었던 한국 당구의 구조가 급변하게 되었다. 이러한 시대적 사명에 맞춰 대한당구협회도 새로운 임원과 지회장을 인준하여 조직을 재정비하고 사업을 다각화할 수 있는 계기가 만들어졌으므로 더 활발히 활동하여 당구 문화가 발전하는데 이바지하겠다”고 소감을 말했다. 
 
부회장에 선임되어 대한당구협회의 재편에 중추적인 역할을 하게 될 마광현 부회장은 지난 10여 년 동안 국민생활체육 전국당구연합회 임원과 경기도당구연합회장을 맡아 국민생활체육 전국당구연합회를 성장시키는 핵심적인 역할을 한 바 있다.
 
국내 최대 당구 유통기업인 (주)오페라의 오너인 마광현 부회장은 당구용품 유통 조직을 대한당구협회와 연결하여 회원 확보 및 사업 다각화를 위해 헌신하겠다는 포부를 밝히기도 했다.  
 
국민생활체육 충북당구연합회를 오랜 기간 이끌었던 박승덕 회장과 대구시당구연합회장이었던 배영대 회장도 대한당구협회에 합류하여 마광현 부회장과 함께 대한당구협회가 제2의 전성기를 구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는 뜻을 모았다. 
 
 

사단법인 대한당구협회는 어떤 단체인가?

1964년 설립된 한국 당구 최초의 협회인 사단법인 대한당구협회는 당구장 오너들을 회원으로 한국 당구 문화를 주도하고 스포츠 당구를 육성한 50년의 역사와 전통을 가진 협회다.
 
1970년대에는 세계캐롬당구연맹(UMB)에 가맹하여 한일 친선당구대회를 개최하고 1990년대까지 당구 관련 현안에 대해 앞장서는 명실상부한 한국 당구의 중추적인 협회였다. 
 
그러나 1990년대 후반 대한당구연맹이 아시안게임 선수를 선발하는 스포츠 단체로 대한체육회에 가입하고, 2000년대 초반 국민생활체육 전국당구연합회와 한지붕 아래 단체를 두면서 급속도로 쇠퇴하여 엘리트와 아마추어와 관계된 모든 사업이 중단된 채 명목만 이어왔다. 
 
당구협회는 지난 2012년 비상대책위원회를 구성하여 다음 해인 2013년에 김동현 회장을 선출하였고, 김동현 회장이 직접 나서 정관을 개정하고 임원과 회원 유치를 하는 등 협회 재정비가 본격적으로 시작되었다. 
 
오랜 기간 활동을 하지 못했던 관계로 협회를 다시 구성하는 것이 쉽지 않았지만, 이번 마광현 부회장 선임으로 대한당구협회 사업이 탄력을 받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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