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행직・허정한・이충복・최성원 등도 본선 32강 올라

지난 21일 오전 9시(현지시각)에 시작된 2016 포르토 3쿠션 월드컵 예선 최종 라운드에서 한국의 김형곤이 애버리지 2.666을 기록하며 2승으로 전체 1위에 올랐다.
F조에서 홍진표, 응웬꾸억응웬(베트남) 등과 대결한 김형곤은 첫 경기에서 홍진표를 40:8(12이닝, 하이런 9점)로 가볍게 꺾었다.
응웬꾸억응웬도 첫 경기를 홍진표에게 40:20(25이닝, 하이런 9점)으로 승리해 김형곤과 최종 대결을 벌였다.
김형곤은 응웬꾸억응웬과의 대결에서도 40:19(18이닝, 하이런 8점)로 승리하여 2승을 거두며 조 1위에 올랐다.
두 경기 모두 시원한 득점력을 보여준 김형곤은 최종 예선 조별 1위 선수 중 가장 높은 2.666의 애버리지를 기록했다.
최종 예선에서는 김행직과 허정한, 이충복, 최성원 등이 각 조 1, 2위에 올라 본선에 합류했고, 김재근, 황형범, 홍진표, 강상구 등은 아쉽게 탈락했다.
본선 32강전에서 '아시아 3쿠션의 맹주' 한국과 '신흥 3쿠션 강호' 베트남의 대결이 벌어져 관심을 끌고 있다.
김형곤은 베트남의 마쑤언끙과 대결하고 허정한은 트란꾸엣치엔과 경기를 갖는다.
또한, 김행직 대 응오딘나이, 강동궁 대 마밍캄 등의 대결이 벌어져 본선에 오른 베트남 선수 4명은 모두 한국 선수와 대결하게 됐다.

그밖에 32강전에서는 프레데릭 쿠드롱 대 세미 사이그너, 최성원 대 타이푼 타스데미르 등의 빅매치도 벌어진다.
포르토 월드컵 본선 경기는 인터넷 당구전문 방송 코줌(www.kozoom.co.kr)을 통해 시청할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