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산 네 번째 MVP에 선정되며 명실상부한 세계 톱 플레이어로 인정받아

모스코니컵에서 통산 네 번째 MVP에 오른 넬스 페이옌. ⓒ JP PARMENTIER

[빌리어즈=김탁 기자] ‘터미네이터’ 넬스 페이옌(39, 네덜란드)이 2015 모스코니컵 MVP로 선정되었다.

2015년까지 모스코니컵에 유럽팀 대표로 총 11회 출전한 페이옌은 2011년과 2013, 2014년에 이어 2015년에도 MVP로 선정되며 역대 최다 MVP 수상 기록을 이어갔다.

페이옌은 2015 모스코니컵에서 반드시 이겨야 하는 경기에서 승리를 거두며 총 4승 1패를 기록, MVP에 선정되었다. 유럽과 미국 포켓볼의 대표급 선수들이 출전한 모스코니컵에서 MVP에 총 4회, 3년 연속 선정된다는 것은 쉽지 않은 일이다.

지금까지 모스코니컵에서 MVP를 선정하기 시작한 2003년 이후 미카 이모넨이 2회 선정되었을 뿐, 유일하게 페이옌만이 4회나 MVP에 선정되었다.

스트레이트풀 종목에서 2002년부터 두각을 나타내기 시작한 페이옌은 스트레이트풀 유럽 챔피언십에서 2002년부터 2004년까지 챔피언에 올랐고, 2007년에도 우승을 차지했다.

2008년에는 스트레이트 풀 월드 챔피언에 오른 것과 동시에 포켓 10볼 월드 챔피언십에서 3위에 오르며 포켓 9볼과 10볼 종목에서도 서서히 주가를 올리기 시작했다.

2010, 2011년에는 8볼 월드 챔피언십에서 준우승을 차지했고, 2011년 모스코니컵에서의 활약을 시작으로 9볼 종목에서도 활약하기 시작해 2013년 9볼 유럽 챔피언, 월드 풀 마스터스 우승 등의 성적을 올렸다. 그리고 2014년에는 9볼 유럽 챔피언과 9볼 세계 챔피언에 올랐다.
 

 

저작권자 © 빌리어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