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트 4-0 완승’ 에스와이, 웰컴저축은행에 시즌 첫 승리
에스와이, 4라운드 유종의 미…웰컴저축은행 완파하며 설욕전 성공
[빌리어즈=고양/김민영 기자] 에스와이 빌더스가 PBA 팀리그 4라운드 마지막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4-0 완승을 거두며 유종의 미를 장식했다.
24일 오후 12시 30분 경기도 고양시 ‘고양 킨텍스 PBA 스타디움’에서 열린 ‘웰컴저축은행 PBA 팀리그 2025-26’ 4라운드 최종전에서 에스와이는 웰컴저축은행을 세트스코어 4-0으로 완파하며 이전 맞대결 패배를 시원하게 설욕했다.
특히 3세트 남자단식에 나선 서현민은 1이닝에서 하이런 15점을 몰아치며 퍼펙트큐를 달성, 이번 라운드를 가장 극적으로 마무리했다.
올 시즌 앞선 세 라운드에서 웰컴저축은행에 3전 전패를 당했던 에스와이는 이번 승리로 최소한의 1승을 만회했고, 상대전적의 부담도 덜었다.
1세트 남자복식에서 서현민–최현준1(에스와이)은 세미 사이그너–한지승(웰컴저축은행)을 상대로 초반부터 뱅크샷 두 개를 포함해 2이닝에 하이런 8점을 기록했다. 이후 5이닝 만에 11:8로 경기를 마무리하며 기선을 제압했다.
2세트 여자복식에서는 이우경–한지은(에스와이)이 최혜미–김예은(웰컴저축은행)을 9이닝 접전 끝에 9:7로 꺾으며 팀의 흐름을 이어갔다.
이어진 3세트에서 서현민은 사이그너를 상대로 단 한 번의 공격만으로 15점을 완주하는 퍼펙트큐를 기록하며 15:1로 대승, 팀이 세트스코어 3-0으로 크게 앞서도록 했다.
벼랑 끝에 몰린 웰컴저축은행은 4세트 혼합복식에 주장 다니엘 산체스와 용현지를 투입해 분위기 반전을 노렸으나, 에스와이의 최현준1–한지은 조가 1이닝부터 하이런 5점을 합작하며 경기의 흐름을 다시 가져왔다.
결국 에스와이는 4이닝 만에 남은 점수를 모두 채우며 9:0으로 승리, 세트스코어 4-0 완봉승을 확정했다.
이번 라운드에서 에스와이는 4승 5패로 승점 13을 보태며 마무리했고, 웰컴저축은행은 3승 6패(승점 11)로 시즌 최악의 라운드 성적을 기록했다.
다만 웰컴저축은행은 이미 2라운드 우승으로 포스트시즌(PS) 진출을 조기 확정한 상태여서, 이번 부진이 큰 타격으로 이어지지는 않을 전망이다.
(사진=PBA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