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당구 PBA 팀리그 4라운드 6일 차 경기 결과.  사진=PBA 제공
프로당구 PBA 팀리그 4라운드 6일 차 경기 결과.  사진=PBA 제공

[빌리어즈=김도하 기자] 프로당구 PBA 팀리그 4라운드 6일 차 경기에서 하이원리조트, 우리금융캐피탈, 크라운해태, 하나카드, 웰컴저축은행이 승리를 거뒀다.

21일 낮 12시 30분에 경기도 고양시의 '고양 킨텍스 PBA 스타디움'에서 열린 '웰컴저축은행 PBA 팀리그 2025-2026' 4라운드 6일 차 경기에서 하이원리조트는 NH농협카드를 세트스코어 4-0으로 꺾었다.

전날 경기에서 하나카드에 1-4로 패했던 하이원리조트는 이날 NH농협카드를 꺾고 3승 3패(승점9)로 중위권을 유지하며 막판 경쟁에 불씨를 살렸다.

하이원리조트는 1세트 남자복식에서 륏피 체네트(튀르키예)-이충복이 5이닝에 하이런 7점을 합작하며 역전해 6이닝 만에 11:6으로 마민껌(베트남)-안토니오 몬테스(스페인)에게 승리했다.

2세트 여자복식에서도 이미래-김다희가 출전해 NH농협카드의 김민아-김보미에게 3이닝 만에 9:6으로 승리하며 세트스코어 2-0으로 달아났다.

김다희는 2이닝 공격에서 뱅크 샷 두 방을 성공시켜 6점을 득점하고 2세트를 하이원리조트의 승리로 이끌었다.

3세트 남자단식에서는 체네트가 마민껌에게 7이닝 만에 15:8로 승리하며 3-0을 만든 하이원리조트는 4세트 혼합복식을 임성균-전지우가 김현우1-김보미에게 2:8로 패색이 짙던 4이닝 공격에서 역전 끝내기 7점타를 터트리며 극적인 9:8의 승리를 거두고 4-0으로 승부를 마감했다.

하이원리조트는 전날 8위에서 5위로 올라섰고, 4라운드에서 초반 2승 후 4연패의 늪에 빠진 NH농협카드는 2승 4패(승점7)로 8위까지 순위가 떨어져 포스트시즌 진출에 적신호가 켜졌다.

하이원리조트 여자 선수들. 왼쪽부터 임경진 김다희 이미래 전지우.
하이원리조트 여자 선수들. 왼쪽부터 임경진 김다희 이미래 전지우.
1세트와 3세트를 승리해 하이원리조트의 영봉승을 견인한 륏피 체네트(튀르키예).
1세트와 3세트를 승리해 하이원리조트의 영봉승을 견인한 륏피 체네트(튀르키예).
다비드 사파타(스페인)는 3세트에서 이상대(휴온스)를 꺾고 팀의 3-0 리드를 이끌었다.
다비드 사파타(스페인)는 3세트에서 이상대(휴온스)를 꺾고 팀의 3-0 리드를 이끌었다.

오후 3시 30분에는 우리금융캐피탈이 휴온스에 세트스코어 4-0으로 승리하며 선두권과 2점 차로 근접하며 포스트시즌행 청신호를 켰다.

우리금융캐피탈은 전날 에스와이전에서 4-0으로 승리한 데 이어 이틀 연속 영봉승을 거두며 남은 경기에서 우승에 도전할 수 있게 됐다.

4라운드 시작과 동시에 두 경기를 패해 출발이 좋지 않았던 우리금융캐피탈은 하림을 4-2로 꺾고 크라운해태에 풀세트에서 3-4로 져 4일 차까지 1승 3패로 9위에 머물렀다.

그러나 전날 에스와이를 4-0으로 완파하며 살아난 우리금융캐피탈은 이날 휴온스를 상대로 종합애버리지 2.444의 맹타를 휘두르며 승리를 거둬 3승 3패(승점10)가 되면서 이틀 만에 4위로 껑충 뛰어올랐다.

스롱 피아비(우리금융캐피탈)는 2세트에서 승리했다.
스롱 피아비(우리금융캐피탈)는 2세트에서 승리했다.
우리금융캐피탈 김민영은 2세트와 4세트 복식전을 모두 승리했다.
우리금융캐피탈 김민영은 2세트와 4세트 복식전을 모두 승리했다.

1세트에서 우리금융캐피탈은 강민구-엄상필이 3이닝 만에 11:4로 휴온스의 로빈슨 모랄레스(콜롬비아)-하비에르 팔라손(스페인)을 제압했고, 2세트도 스롱 피아비(캄보디아)-김민영이 4이닝 만에 9:0으로 김세연-최지민에게 승리하며 세트스코어 2-0으로 리드했다.

3세트에서 다비드 사파타(스페인)가 휴온스 이상대에게 2-7-4 연속타를 터트려 5이닝 만에 15:2로 승리한 휴온스는 4세트에 선지훈-김민영이 최성원-차유람을 6이닝 만에 9:5로 누르며 승부를 마무리했다.

우리금융캐피탈은 이틀 연속 영봉승에 힘입어 선두 SK렌터카(승점13)와 크라운해태, 하나카드(이상 승점12)를 한 경기 차로 바짝 추격하며 4위로 올라섰다.

반면, 4라운드 초반 3연승을 달리며 선두권에 올라 있던 휴온스는 이날까지 세 경기를 연속으로 패하면서 3승 3패(승점8)로 6위까지 순위가 떨어졌다.

승리에 환호하는 크라운해태 선수들.
승리에 환호하는 크라운해태 선수들.
크라운해태는 하림을 세트스코어 4-1로 꺾고 3연승을 달렸다.
크라운해태는 하림을 세트스코어 4-1로 꺾고 3연승을 달렸다.

같은 시각 크라운해태는 하림을 세트스코어 4-1로 꺾고 3연승을 이어가며 이날까지 4라운드 최다승인 5승(1패)을 기록했다.

크라운해태는 초반 세 세트를 연속으로 따내 3-0으로 앞선 다음 4세트 혼합복식을 내줬으나, 리더 김재근이 5세트에서 승부를 마무리하며 승점3을 획득했다.

1세트를 다비드 마르티네스(스페인)-오태준이 4이닝 만에 11:8로 하림의 김영원-응우옌프엉린(베트남)을 꺾은 크라운해태는 2세트에서 히가시우치 나쓰미(일본)-백민주가 박정현-김상아를 12이닝 만에 9:7로 제압하고 2-0으로 앞섰다.

3세트에서 김영원과 치열한 승부를 벌인 마르티네스는 7:11로 지고 있던 5이닝에 뱅크 샷 두 방을 포함 8점을 한 큐에 모두 득점하고 15:11로 역전승을 거뒀다.

1세트와 3세트를 따내 크라운해태의 승리를 견인한 다비드 마르티네스(스페인).
1세트와 3세트를 따내 크라운해태의 승리를 견인한 다비드 마르티네스(스페인).

세트스코어 3-0에서 4세트는 김재근-백민주가 6:9(12이닝)로 쩐득민(베트남)-정보윤에게 져 한 세트를 내준 크라운해태는 5세트에서 김재근이 응우옌프엉린을 7이닝 만에 11:9로 누르며 승리를 확정했다.

풀세트 승부가 많았던 크라운해태는 전날까지 선두 SK렌터카와 승점4로 한 경기 이상 차이가 났으나, 이날 승점3을 획득해 승점12가 되고 SK렌터카는 패해 승점13을 유지하면서 승점1까지 추격에 성공했다.

또한, 하나카드까지 4연승을 거둬 선두권에 합류하면서 4라운드 세 경기를 남긴 상황에서 우승 경쟁에 불이 붙기 시작했다.

2세트에서 활약한 김가영(하나카드).
2세트에서 활약한 김가영(하나카드).

하나카드는 이날 오후 6시 30분 경기에서 에스와이를 세트스코어 4-1로 제압하며 4승 2패(승점12)로 3위로 올라섰다.

1세트 남자복식에서 하나카드는 무라트 나지 초클루(튀르키예)-김병호가 3이닝에 11점을 합작하며 스카치 퍼펙트큐에 성공, 에스와이의 서현민-최원준1에게 11:3으로 승리했다.

이어 2세트에서는 김가영이 혼자서 7점을 치며 활약해 9이닝 만에 9:5로 한지은-이우경을 꺾고 2-0을 만들었고, 3세트 남자단식은 초클루가 서현민에게 10이닝 만에 15:12로 승리를 거두면서 3-0으로 리드했다.

다음 4세트는신정주-김진아가 최원준1-응우옌호앙옌니(베트남)에게 5:9(5이닝)로 져 한 세트를 허용했지만, 5세트에서 신정주가 모리 유스케(일본)를 5이닝 만에 11:2로 꺾고 승부를 마무리했다.

이날 승리로 승점3을 획득한 하나카드는 4승 2패(승점12)가 되면서 선두 SK렌터카와 승점 1 차이로 거리를 좁힌 가운데 3위를 유지했다.

크라운해태와 하나카드에 나란히 패한 하림과 에스와이는 두 경기 연속 패배를 이어가며 10위와 9위 등 최하위로 떨어졌다.

1세트 복식에서 퍼펙트큐를 성공시킨 하나카드의 무라트 나지 초클루(튀르키예).
1세트 복식에서 퍼펙트큐를 성공시킨 하나카드의 무라트 나지 초클루(튀르키예).
더블 퍼펙트큐에 도전한 웰컴저축은행의 세미 사이그너(튀르키예).
더블 퍼펙트큐에 도전한 웰컴저축은행의 세미 사이그너(튀르키예).

밤 9시 30분 경기에서는 웰컴저축은행이 선두 SK렌터카를 상대로 세트스코어 4-0의 완승을 거두며 지각 변동을 일으켰다.

웰컴저축은행은 4라운드 4일 차까지 전패를 당해 최악의 라운드를 이어갔는데, 전날 하림을 4-1로 꺾고 첫승을 거둔 뒤 이번에는 SK렌터카를 잡아내며 반전의 불씨를 살렸다.

SK렌터카에 지난 1라운드에서 0-4의 패배를 당했던 웰컴저축은행은 상대전적 1승 2패로 만난 이번 4라운드 승부에서 '3쿠션 레전드' 세미 사이그너(튀르키예)가 원맨쇼를 펼치며 복수에 성공했다.

사이그너는 1세트 남자복식에서 한지승과 함께 1이닝 공격에서 11점을 모두 득점, 스카치 퍼펙트큐를 성공했고, 3세트에서도 첫 타석에 하이런 14점을 치며 더블 퍼펙트큐를 노렸다.

그러나 사이그너는 마지막 점수에서 길게 비껴치기 공격이 실패하면서 아쉽게 대기록을 놓쳤다.

1세트를 사이그너-한지승이 11:1(1이닝)로 에디 레펀스(벨기에)-조건휘에게 승리한 웰컴저축은행은 2세트는 김예은-최혜미가 12이닝 만에 9:3으로 히다 오리에(일본)-조예은에게 승리했고, 3세트를 사이그너가 15:1(2이닝)로 레펀스를 꺾어 3-0으로 앞섰다.

웰컴저축은행은 4세트를 다니엘 산체스(스페인)-용현지가 9:5(7이닝)로 응오딘나이(베트남)-강지은에게 승리하며 승리를 거뒀다.

4라운드에서 최하위에 머물렀던 웰컴저축은행은 두 경기 연속 승리를 거두며 2승 4패(승점7)로 7위까지 올라섰다.

4라운드 6일 차 순위.  PBA 제공
4라운드 6일 차 순위.  PBA 제공

22일 계속되는 7일 차 승부부터는 본격적인 우승 경쟁이 시작된다. 이날 낮 12시 30분에는 크라운해태가 에스와이와 대결하고, 오후 3시 30분 경기에서는 하나카드-우리금융캐피탈, 웰컴저축은행-NH농협카드의 승부가 벌어진다.

오후 6시 30분에는 SK렌터카가 하림과 대결, 4라운드 선두권의 향방이 결정되며, 마지막 밤 9시 30분에는 하이원리조트와 휴온스가 승부를 벌인다.

 

(사진=PBA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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