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카드, 4-1로 에스와이 꺾고 '4연승'…4승 2패(승점 12)로 3위
정규리그 선두 복귀…SK렌터카 1년여 만에 영봉패
SK렌터카 크라운해태 하나카드, 선두 경쟁 '치열'
[빌리어즈=김도하 기자] 4라운드를 2패로 출발했던 하나카드가 4연승을 달리며 선두 경쟁에 합류하며 우승 경쟁이 치열하게 전개될 전망이다.
하나카드를 제치고 정규리그 종합순위 1위로 올라갔던 SK렌터카는 1년 만에 영봉패를 당하며 2위로 내려왔고, 여전히 선두를 유지하고 있는 4라운드 순위는 2위 그룹과 1점 차로 거리가 좁혀졌다.
21일 오후 6시 30분에 경기도 고양시의 '고양 킨텍스 PBA 스타디움'에서 열린 '웰컴저축은행 PBA 팀리그 2025-26' 4라운드 6일 차 경기에서 하나카드는 세트스코어 4-1로 에스와이에 승리했다.
4라운드 초반 두 경기를 NH농협카드(3-4)와 휴온스(1-4)에 져 2패를 안고 4라운드를 출발했던 하나카드는 이후 웰컴저축은행(4-2), SK렌터카(4-3), 하이원리조트(4-1)를 연달아 꺾은 뒤 이날 에스와이에 완승을 거두며 4경기 연속 승리를 이어갔다.
하나카드는 1세트 남자복식에서 무라트 나지 초클루(튀르키예)-김병호가 3이닝에 하이런 11점을 치며 퍼펙트큐를 성공하며 에스와이의 서현민-최원준1에게 11:3으로 승리했고, 2세트 여자복식은 김가영이 사카이 아야코(일본)와 출전해 7점을 치며 활약해 9이닝 만에 9:5로 한지은-이우경을 제압했다.
세트스코어 2-0에서 3세트 남자단식에서는 초클루가 서현민을 상대로 4이닝에 뱅크 샷 두 방을 포함해 8점을 득점해 13:5로 달아났다가 막판에 13:12까지 추격을 당했으나, 10이닝에서 남은 2점을 모두 득점하고 15:12로 승리했다.
4세트 혼합복식은 신정주-김진아가 5:9(5이닝)로 최원준1-응우옌호앙옌니(베트남)에게 패하며 3-1로 추격을 당한 하나카드는 5세트 남자단식을 신정주가 모리 유스케(일본)에게 5이닝 만에 11:2로 승리를 거두고 승부를 마감했다.
이날 승리로 승점3을 획득한 하나카드는 4승 2패(승점12)가 되면서 선두 SK렌터카와 승점 1 차이로 거리를 좁힌 가운데 3위를 유지했다.
2위는 앞서 오후 3시 30분 경기에서 승리한 크라운해태가 차지했다. 크라운해태는 하림을 세트스코어 4-1로 꺾고 3연승을 달리며 승점3을 획득해 5승 1패(승점12)를 기록했다.
전날까지 승점13으로 크라운해태와 하나카드(승점9)에 크게 앞서 있던 SK렌터카는 이날 밤 9시 30분 경기에서 웰컴저축은행에 세트스코어 0-4로 완패를 당했다.
SK렌터카는 4승 2패(승점13)가 되면서 2위 그룹과 승점1 차이의 리드를 지키며 6일 차까지 선두 자리를 지켰다.
지난 시즌 3라운드 첫날 하이원리조트에 0-4로 패했던 SK렌터카는 이번 시즌에 3라운드에서 9전 전승을 거두며 우승을 차지해 포스트시즌에 진출했고, 4라운드에서는 3일 차까지 승리 행진을 이어가며 PBA 팀리그 사상 두 번째 11연승을 달렸다.
그러나 지난 19일에 열린 4일 차 경기에서 하나카드에 3-4로 져 12연승에 아깝게 실패한 뒤 이튿날 휴온스를 4-2로 제압했지만, 웰컴저축은행에 1년 만의 영봉패를 당하면서 4라운드에서 탈환했던 종합순위 1위 자리도 하나카드에 내주게 됐다.
하나카드는 4라운드에서 초반에 부진하며 정규리그 선두를 지난 4일 차 경기 결과로 SK렌터카에 내줬으나, 6일 차에 두 팀의 승패가 엇갈리면서 다시 1위에 올라섰다.
정규리그 종합순위는 하나카드가 23승 10패(승점67)로 1위, SK렌터카는 22승 11패(승점64)가 되면서 2위로 내려왔다.
정규리그 3위를 달리고 있는 웰컴저축은행(20승 18패·승점58)은 4라운드에서 4패로 부진하다가 전날 하림을 4-1로 제압하며 첫 승리를 거뒀고, SK렌터카에 4-0의 영봉승으로 2연승을 달렸다.
웰컴저축은행은 1세트에 세미 사이그너(튀르키예)-한지승이 첫 타석에서 11점을 합작하며 11:0(1이닝)으로 승리, 에디 레펀스(벨기에)-조건휘를 꺾고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이어 2세트는 최혜미-김예은이 히다 오리에(일본)-조예은에게 12이닝 만에 9:3으로 승리했고, 3세트에서 사이그너가 레펀스를 상대로 다시 첫 타석에 하이런 14점을 쳐 2이닝 만에 15:3으로 승리를 거두고 세트스코어 3-0을 만들었다.
이날 두 차례 공격으로 퍼펙트큐 2개를 성공할 뻔했던 사이그너는 3세트까지 2승을 견인하며 승리의 수훈갑이 됐다.
4세트에서는 다니엘 산체스(스페인)-용현지가 7이닝 만에 9:5로 응오딘나이(베트남)-강지은을 누르고 승부를 마감했다. 웰컴저축은행은 2승 4패(승점7)가 되면서 4라운드 7위까지 올라왔다.
한편, 포스트시즌행 네 번째 티켓이 걸린 이번 4라운드는 세 경기가 남은 가운데 22일 7일 차 경기에서 낮 12시 30분에 크라운해태가 에스와이와 대결하고, 오후 3시 30분에는 웰컴저축은행이 NH농협카드를 상대로 3경기 연속 승리에 도전한다.
하나카드는 같은 시각 우리금융캐피탈과 4라운드 7번째 승부를 치르고, SK렌터카는 오후 6시 30분 경기에서 하림과 대결한다. 이날 마지막 밤 9시 30분 경기에서는 하이원리조트와 휴온스가 승부를 벌인다.
(사진=PBA 제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