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개 스타대학이 참여한 한 달간의 대규모 리그…상암에서 오프라인 결승 개최
총상금 6,000만 원…9판 5선승제로 최종 우승팀 가린다
유저·스트리머 동반 성장하는 ‘학습형 콘텐츠’로 꾸준한 인기

사진=SOOP 제공
사진=SOOP 제공

[빌리어즈=김태연 기자] 약 한 달간 이어진 ‘SOOP 스타대학리그’가 오는 23일 최종 우승팀을 가린다.

SOOP은 11월 23일(일) 오후 6시 서울 상암 SOOP 콜로세움에서 ‘SOOP 스타대학리그’ 결승전을 연다고 밝혔다. 총상금 6,000만 원 규모로 진행된 이번 리그에는 13개 스타대학 크루와 300여 명의 스트리머가 참여해 대규모 경쟁을 펼쳤다.

결승전에서는 씨나인(철구)과 케이대(케이)가 9판 5선승제로 맞붙어 우승팀을 결정한다. 우승 상금은 4,000만 원, 준우승 상금은 2,000만 원이다.

‘스타 대학리그’는 프로게이머 출신 스트리머와 일반 스트리머가 한 팀을 구성해 경쟁하는 방식으로, 프로 출신이 ‘총장’ 또는 ‘교수’ 역할을 맡아 초보 스트리머를 코칭하는 구조가 특징이다. 세분화된 티어 기반의 성장형 포맷 덕분에 스타크래프트를 잘 모르는 신규 유저도 배우며 참여할 수 있는 콘텐츠로 자리 잡았다.

본 리그는 2021년 8개 팀이 참여한 공식 리그 ‘스케스–스타대학’에서 출발했으며, 매 시즌마다 규모를 확대해 왔다. 초창기 4개 티어에서 현재는 1~8티어로 확장됐고, 입문자 대상 ‘베이비(Baby)’ 티어와 프로 출신이 포함된 ‘조커(Joker)·킹(King)·잭(Jack)’ 티어까지 추가되면서 경기 완성도와 전략적 다양성이 크게 높아졌다.

이번 시즌은 참여 스트리머 폭이 넓어지며 세대와 실력차를 넘나드는 다양한 경기 양상이 펼쳐졌다. 팀 협력과 전략적 운영이 중요해지면서 시청자들의 관심도 시즌 내내 높은 수준을 유지했다.

스타크래프트는 출시 27년이 지난 현재까지도 꾸준한 인기를 누리고 있지만, 높은 숙련도가 필요한 특성상 신규 유저 진입 장벽이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스타 대학대전’은 초보 유저가 직접 플레이하고 코칭을 통해 성장하는 구조로 운영되며 신규 유입을 돕는 학습형 리그로 자리 잡았다.

또한 ‘SOOP 스타대학리그’는 순위 경쟁을 넘어 세대 간 장벽을 허물고 유저와 스트리머가 함께 즐기는 축제형 콘텐츠로 성장했다. 지난 시즌 누적 시청자 1,000만 회를 기록하며 인기를 입증했으며, 이번 시즌 역시 운영 체계 강화로 유저와 스트리머 모두의 호응을 얻고 있다.

한편, 이번 ‘SOOP 스타대학리그’ 참가팀 및 상세 일정은 스트리머 철구 방송국에서 확인할 수 있다. 결승전 티켓은 21일부터 티켓링크를 통해 구매 가능하다.


(사진=SOOP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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